윤대통령 조금 뒤 미 의회 합동연설…이 시각 워싱턴
[앵커]
한미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방미 나흘째에는 미국 의회를 찾아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합니다.
미국 군 수뇌부의 정세 브리핑도 받을 예정인데요.
워싱턴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 나와 있습니다.
워싱턴은 이제 오전 6시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은 몇 시간 뒤 이곳 미 의회를 찾아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합니다.
분량은 30분 정도로 영어로 연설을 하는데요.
우리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일곱 번째, 영어 연설은 이승만과 노태우, 김대중,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다섯 번째입니다.
대통령실은 "자유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한미 동맹의 70년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동맹의 청사진을 제시할 거"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부부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주최하는 국빈오찬에 참석하고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엔 한국 대통령 최초로 미 국방부 국가군사지휘센터를 방문해 미군 전략 감시 체계 등을 보고받을 예정입니다.
앞서 한미 정상은 강화된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죠.
대통령실은 '사실상의 핵 공유'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안보 관련 일정을 연이어 소화하며 이번 회담의 성과를 부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방 기자, 워싱턴에서의 마지막 날인데, 이어서 보스턴으로 이동하는 거죠?
[기자]
네, 워싱턴에서 굵직한 정상 외교 일정을 소화한 윤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오전 보스턴으로 이동합니다.
보스턴에서도 경제와 외교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행보를 펼칠 예정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하버드대 정책 연설인데요.
윤 대통령이 국정 철학으로 강조해온 자유와 관련한 언급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과의 대담과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 일정도 예고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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