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별내동 개폐기 이설 완료…주민 숙원 해소 [경기일보 보도,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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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가 별내별가람역 인근 인도 한복판에 설치된 개폐기 이설을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전력공사 측에 요구(경기일보 3일자 11면)한 가운데 이설이 완료되면서 주민 불편이 해소됐다.
2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등은 지난 20일 인도 한가운데 설치됐던 개폐기를 통행에 지장이 없는 별내별가람역 환기구 옆으로 이설했다.
해당 개폐기는 별내별가람역 전기공급 설비로 2021년 국가철도공단 요청으로 한전이 설치했다.
현행법상 개폐기 설치 시 지자체로부터 도로점용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당시는 허가받지 않았다.
현재 한전이 도로점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시가 허가를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앞서 가로 66㎝, 세로 162.5㎝ 크기의 개폐기 두 대가 지하철 역사와 초등학교, 아파트 인근 보도 한가운데 설치돼 주민이 다치는 등 안전을 위협(경기일보 21일자 10면)해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23일 두 차례에 걸쳐 국가철도공단과 한전 측에 별내별가람역 1번 출구 주변 보도 한가운데 설치된 개폐기 이전을 요구했다.
그런데도 이설 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시는 지난 27일 별내동에서 열린 국가철도공단과의 회의에서 지난 15일까지 이설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해당 개폐기가 지하철에 직접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인 데다 전기이설작업 시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전기 사용 전 검사를 받아야 하는 절차와 날씨상 등의 이유로 다소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조속히 처리해준 국가철도공단과 한전 측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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