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연진 교수 “비립종→쥐젖, 치료법 간단…뜯으면 NO”

장다희 2023. 4. 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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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다희 기자]

김연진 피부과 전문의가 노화를 막는 매끈 피부 병법을 공개했다.

4월 2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코너 '목요특강'에는 김연진 피부과 전문의가 출연해 비립종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김연진 교수는 "기미, 잡티는 화장으로 없앨 수 있다. 문제는 오돌오돌한 것이다. 이게 가려지냐? 안 가려진다. 화장으로도 안 가려진다. 사라지려나 하고 보는데 사라지지도 않는다. 오히려 더 많아진다. 피부의 적이라고 정의를 내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병원에 오시면 좋은데 손으로 뜯는다. 바늘을 나름대로 소독해서 구멍을 내서 짠다. 그래서 결국은 덧 나고 빨갛게 되면서 흉터가 남아 병원에 온다. '왜 이제 오셨어요' 물어보면 '비용이 걱정이 돼서', '내가 귀찮아서', '여러번 오라고 할까봐' 등 이유를 드신다. 그런데 꾸준히 안 오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김연진 교수는 "비립종, 쥐젖, 편평 사마귀의 공통점이 있다. 입체적으로 튀어나온 것이다. 빨리 치료하면 할수록 비용도 줄고 와야하는 횟수도 준다. 화장을 해도 자신감 뿜뿜이 된다"고 강조했다.

먼저 비립종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가성비 수술이다. 눈가의 흰 알갱이 안에는 각질이 차 있다. 몸 어디나 생길 수 있지만 주로 얼굴에 생긴다. 얼굴 중에서도 눈 주변에 생긴다. 원인은 원발성과 속발성이다. 원발성은 이유가 없다. 왜 생기는 지 모른다. 유전적 요인이 있다. 엄마가 있으니 딸에게 생기는 것. 이유없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김연진 교수는 "속발성은 원인이 있다. 주로 상처가 난 곳. 흉터가 생긴 곳. 하얗게 알갱이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아토피, 눈 많이 비비는 분. 눈 주변에 하얗게 생긴다. 아이들한테도 생긴다. 어머니들 보면 영양크림 크림을 많이 바른다 오히려 독이 돼 비립종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난히 많이 생기면 내가 많이 바르지 않나 체크해보면 좋다. 치료는 탄산가스 레이저를 사용한다 구멍을 내서 안에 있는 걸 덜어내면 끝이다. 그래서 상처도 많이 안 나고 2~3일 정도면 아문다. 알갱이가 빠져야 하는데 손으로 뜯으면 잘 안 빠진다. 계속 덧나니까 빨리 치료해야 한다. 점보다 훨씬 더 간단하다. 구멍을 조금만 내고 쏙 빼면 되는거라 간단하다. 뜯으면 안 된다"고 했다.

쥐젖에 대해서는 "쥐의 젖처럼 볼록하게 올라온 것이다. 연성섬유종이라고 한다. 섬유가 콜라겐이 증식한 것. 만지면 부드러워서 연성이라고 한다.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다 생길 수 있다. 유난히 많이 생기는 부위는 접히는 부위, 목 부위 등. 호르몬 때문에 많이 생긴다. 출산하고 많이 생기고 피지가 많은 사람에게도 많이 생긴다. 치료 안 해도 되는데 목욕할 때 걸리적 거리고 미관상 좋지 않으니 제거하는데 비립종 만큼 간단하다"고 말했다.

주의점은 몸에 많이 생기는데, 목에 생기는 경우 얼굴에 비해 재생 능력이 떨어진다고. 김 교수는 "아무는 데 오래 걸린다. 여름을 피해서 하는 게 좋다. 땀이 많이 나거나 물에 많이 닿으면 상처가 생기고 덧난다. 가을에 하는게 좋다. 쥐젖 화장품 쓰지말고 간단하게 레이저로 제거할 수 있다. 식초로 없앤다고 하는데 강한 산성이기 때문에 녹일 순 있는데 상처가 생긴다"고 전했다.

편평 사마귀에 대해 김연진 교수는 "얼굴, 손등, 가슴에 생긴다. 사마귀다. 어렸을 때 손에 사마귀 생기지 않나. 인유두종 바이러스라고 하는데 이 바이러스가 편평 사마귀를 일으킨다. 전염성이 있다. 바이러스니까. 뜯거나 만지거나 하면 전염이 된다. 더 퍼진다. 그래서 수건도 같이 쓰지 말라고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예방법은 간단하다고. 김연진 교수는 "노화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있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3분의 1씩 나눠서 바르고, 시간차를 두고 발라야 한다. 저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모자를 꼭 쓰고 나간다. 모자에 마스크 선글라스 양산까지 쓰고 다닌다. 자외선차단이 이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BS1 '아침마당')

뉴스엔 장다희 diamond@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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