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빅뱅] 컨설팅부터 SaaS 솔루션까지… `올인원 클라우드` CITS

팽동현 2023. 4. 25. 17: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클로잇, 기업 IT혁신 효율 극대화
고객사 1000곳·매출 3200억 목표
日히다찌와 협력 해외사업도 박차
이영수 클로잇 대표가 25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클로잇 제공

아이티센그룹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진검승부하기 위해 새로 출범시킨 클로잇이 올인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CITS(클라우드 IT전환 서비스 제공사)'로 거듭난다. 2025년 고객사 1000곳을 확보해 3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아이티센, 쌍용정보통신, LG히다찌, 콤텍시스템 등 주요 계열사의 클라우드 기술력과 IT서비스 사업경험을 한 곳으로 모아 빠르게 성장하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클로잇은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

클로잇은 아이티센그룹의 클라우드 및 IT인프라 역량을 결집해 새롭게 출범한 기업이다. 지난해 아이티센그룹은 쌍용정보통신의 클라우드사업부를 분사해 클로잇을 설립한 데 이어 LG히다찌를 인수하고 클로센으로 사명을 바꾼 바 있다. 이후 클로센이 기존 클로잇을 인수하고 사명을 클로잇으로 변경했다.

통합법인은 새로운 수장으로 33년간 IT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이영수 전 디지포머 대표를 영입했다. 이영수 신임 대표는 오라클,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10여년 전 클라우드 전환 초창기부터 국내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사업을 주도해 왔다.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CITS'라는 클로잇의 새로운 정체성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MSP(관리서비 기업) 역할뿐 아니라 DX(디지털전환)를 위한 IT인프라 컨설팅부터 SaaS 솔루션 공급·협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기업고객의 IT 혁신과 시스템 운영 효율화, 지출 비용 최적화 등을 아우르는 '올인원 클라우드 서비스'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클로잇은 △DX 컨설팅 △클라우드 전문 서비스 △AM(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및 클라우드 개발 △SaaS 및 SaaS화 지원 △SaaS 마켓플레이스 영역에 사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전환의 기초인 IT인프라 분야에 기존 LG히다찌의 전문성을 접목하고, 디지포머SaaS랩이 진행해온 SaaS 마켓플레이스 사업 및 파트너 협업도 이어받는다. 상반기 중 디지포머 흡수합병을 완료하고 SaaS 스타트업 지원과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클로잇은 새 출발과 함께 도전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2022년 통합법인 기준으로 1600억원 수준이던 매출을 올해 2000억원, 내년 2500억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나아가 2025년에는 1000여 곳의 고객사를 바탕으로 3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히다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일본법인 설립을 계획하는 등 글로벌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아이티센그룹의 클라우드 역량이 집약돼 출범한 클로잇은 교육·공공·모빌리티·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백억원 이상 대규모 응용시스템을 개발·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애플리케이션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데브옵스 플랫폼 '캠프', 스포츠 SaaS 플랫폼 'GMS SaaS', SaaS 관리 솔루션 'SaaS트래커' 등 솔루션 경쟁력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올인원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고객 니즈에 따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AM과 SaaS 통합 및 관리 등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는 올인원 토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CITS의 예로는 PwC, 액센추어 등 글로벌 컨설팅사를 꼽을 수 있고, 국내에선 클로잇이 이를 선점하고자 한다 "면서 "클라우드 전환으로 SI(시스템통합), MSP, 컨설팅 간 경계가 점차 흐려지면서 이들 간 경쟁과 인수합병도 가속화될 것이며, 결국 클라우드 관련 기업 모두의 종착역은 CITS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서로 다른 DNA를 지닌 두 회사가 한 몸이 된 만큼 혼선이 없진 않았으나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상당부분 안정됐다. CITS로서 비전을 공유하고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분기 내 하나의 회사로 완벽하게 거듭날 것"며 "기업 규모와 업종에 상관없이 모두 클로잇의 고객사이자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