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최대 경축일 대각대교절 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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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가 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4월 28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대각개교절은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은 날로 원불교의 최대 경축일이다.
전북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22일 열린 '아하! 데이(day) 나눔 축제'를 비롯해 전국 원불교 14개 교구에서 다양한 나눔 행사와 축제가 진행됐다.
한편 대각개교절 경축기념식은 28일 전북 익산의 원불교중앙총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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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가 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4월 28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대각개교절은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은 날로 원불교의 최대 경축일이다.
원불교는 지난 21~23일 중앙총부가 위치한 전북 익산에서 ‘익산성지 깨달음 축제’를 통해 제2회 송대음악회를 열었다. 또한 제8회 원불교콘텐츠공모전 단편영상과 창작성가 부문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작을 상영했다. 교단 측은 "제2회 송대음악회에서 국악 대중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경성구락부, 예결밴드, 억스(AUX) 등이 성지의 봄밤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버스킹과 마술쇼 등 공연이 방문객의 오감을 즐겁게 만들었다. 어린이를 위해 준비한 연날리기와 에어바운스, 서예와 차문화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원불교가 낯선 시민들에게도 성지를 활짝 열어 즐기도록 했다는 것이 교단 전언이다.
전북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22일 열린 ‘아하! 데이(day) 나눔 축제’를 비롯해 전국 원불교 14개 교구에서 다양한 나눔 행사와 축제가 진행됐다. 원불교 중앙총부 구내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사진 및 서예작품 전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축제 실무를 담당한 원불교 교정원 문화사회부는 "원불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깨달음 축제는 지역민을 비롯해 온 국민을 위한 축제"라며 "익산성지가 ‘다같이 다함께 은혜를 나누며 행복한 곳’으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경축사를 통해 "우리 원불교는 100여 년의 교단 창립 역사를 지나오는 동안 일제 식민통치의 억압과 한국전쟁 등 여러 고통과 혼란의 격변기를 겪었으나 이제는 오대양 육대주에 일원 대도의 깃발을 꽂고 법음을 전하는 기적 같은 교단사를 이뤄 교단 4대의 희망 속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라고 되돌아봤다. 그는 "이 모든 것이 대종사님에 대한 신성과 인류 구원의 서원으로 혈성을 다한 선진님들의 공덕으로 생각해 감사드리고, 사오백 년 결복을 향해서 우리 후진들도 보은 도리를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각개교절 경축기념식은 28일 전북 익산의 원불교중앙총부에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하고,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를 비롯한 각계 내빈과 2,000여 명의 원불교 교도들이 참석한다. 이날 세계 각지의 원불교 교당에서도 일제히 경축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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