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오키나와발 미주행 환승객 유치 나서

박연직 2023. 4. 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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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간 4만명 규모의 일본 오키나와발(發) 미주행 환승여객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키나와 현지에서 대한항공, 델타항공과 '인천-오키나와 노선 신규 환승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오키나와발 미주행 수요를 인천 환승으로 유치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전개하고 있는 대한항공 및 델타항공과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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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간 4만명 규모의 일본 오키나와발(發) 미주행 환승여객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키나와 현지에서 대한항공, 델타항공과 ‘인천-오키나와 노선 신규 환승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24일 일본 오키나와 문오션 기노완 호텔에서 열린 ‘마케팅 협력 MOU 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조종호 허브화전략처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대한항공 세이지 카와타니 서일본지점장(앞줄 왼쪽 네 번째) 등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4일 체결한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오키나와 거주 미군 등 오키나와 발 미주 및 동남아 행 항공수요를 인천공항 환승으로 공동 유치하는 것이다. 협약에 참여한 3사는 공동 프로모션, 인천공항 환승투어 등을 활용해 본격적인 환승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오키나와는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관광지로 사계절 온화한 날씨때문에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며 2018년 기준 연간 1000만 명 규모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특히 일본 주둔 미군기지의 75%가 있는 오키나와에는 미군 및 가족 등 약 1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이 미국으로 돌아가거나 여행을 떠나는 항공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는 대부분 나리타 및 하네다 등 일본 내 공항을 이용해 환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오키나와발 미주행 수요를 인천 환승으로 유치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전개하고 있는 대한항공 및 델타항공과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대한항공의 오키나와-인천 노선은 오키나와에서 오전11시45분 출발해 인천 도착시간은 오후2시15분이다. 이후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오후 출발 동남아 및 미주행 노선에 당일 환승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미주가 목적지인 경우 델타항공의 국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지방 소도시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오키나와에서 미주 시애틀까지 이동하는 경우 환승 대기를 포함한 총 비행시간은 인천과 도쿄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항공료는 인천이 도쿄 대비 최대 24% 가량 저렴한 것으로 파악돼 가격 경쟁력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사는 본격적인 유치 활동이 이루어질 경우 최대 연간 4만 명 규모의 환승객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는 방콕, 싱가포르 등 동남아발 오키나와행 환승유치를 위해 오키나와 현청 및 관광청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인천공항은 외국인 환승 수요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화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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