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오키나와발 미주행 환승객 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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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간 4만명 규모의 일본 오키나와발(發) 미주행 환승여객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키나와 현지에서 대한항공, 델타항공과 '인천-오키나와 노선 신규 환승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오키나와발 미주행 수요를 인천 환승으로 유치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전개하고 있는 대한항공 및 델타항공과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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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간 4만명 규모의 일본 오키나와발(發) 미주행 환승여객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키나와 현지에서 대한항공, 델타항공과 ‘인천-오키나와 노선 신규 환승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오키나와는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관광지로 사계절 온화한 날씨때문에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며 2018년 기준 연간 1000만 명 규모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특히 일본 주둔 미군기지의 75%가 있는 오키나와에는 미군 및 가족 등 약 1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이 미국으로 돌아가거나 여행을 떠나는 항공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는 대부분 나리타 및 하네다 등 일본 내 공항을 이용해 환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오키나와발 미주행 수요를 인천 환승으로 유치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전개하고 있는 대한항공 및 델타항공과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대한항공의 오키나와-인천 노선은 오키나와에서 오전11시45분 출발해 인천 도착시간은 오후2시15분이다. 이후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오후 출발 동남아 및 미주행 노선에 당일 환승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미주가 목적지인 경우 델타항공의 국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지방 소도시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오키나와에서 미주 시애틀까지 이동하는 경우 환승 대기를 포함한 총 비행시간은 인천과 도쿄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항공료는 인천이 도쿄 대비 최대 24% 가량 저렴한 것으로 파악돼 가격 경쟁력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사는 본격적인 유치 활동이 이루어질 경우 최대 연간 4만 명 규모의 환승객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는 방콕, 싱가포르 등 동남아발 오키나와행 환승유치를 위해 오키나와 현청 및 관광청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인천공항은 외국인 환승 수요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화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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