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 1주기… 화천 감성마을 안장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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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감성마을에서 활동하다 지난 해 세상을 떠난 이외수(사진) 작가가 25일 작고 1주기를 맞는다.
2020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투병하다 지난해 4월 25일 별세한 이외수 작가는 이날 춘천시 동산공원묘원을 떠나 춘천 경춘공원묘원으로 다시 안장된다.
이 작가의 유족들은 당초 그가 활동했던 화천 감성마을로의 안장 방안도 검토했으나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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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문화예술인 추모행사
춘천 옛집 문화공간 조성 계획
화천 감성마을에서 활동하다 지난 해 세상을 떠난 이외수(사진) 작가가 25일 작고 1주기를 맞는다.
2020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투병하다 지난해 4월 25일 별세한 이외수 작가는 이날 춘천시 동산공원묘원을 떠나 춘천 경춘공원묘원으로 다시 안장된다.
이날 오전 11시 1주기에 맞춰 진행되는 이장식에는 가족들과 함께 그와 가까이 지냈던 최돈선 시인(전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유진규 마임이스트 등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그의 글을 사랑한 제자와 독자, 동료 문인들이 정오부터 추모행사를 갖는다. 이 작가의 유족들은 당초 그가 활동했던 화천 감성마을로의 안장 방안도 검토했으나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고인이 말년을 보냈던 화천군 다목리 감성마을로 옮기는 방안을 찾아봤지만 법적인 문제로 불가능해 경춘공원묘원으로 이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별도의 추모 사업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 다만 유족은 ‘격외선당’이라고 불렸던 춘천 교동의 옛집을 문화공간으로 꾸미는 방안을 계획중이다. 부인 전영자씨는 “감성마을에 추모비 등 추모공간을 조성하고 싶지만 화천군에서 반대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춘천 교동에 있는 옛집을 누구나 올 수 있는 오픈형 게스트하우스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수 작가는 1970년대 후반부터 40년 이상 전업작가로서 활동하면서 소설집, 장편소설, 에세이 등을 수십권 펴냈다. 문학은 물론 200만명 가까운 팔로어를 확보한 트위터를 비롯해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과 미술·음악·방송 등에서 폭넓게 활동했다. 24일 현재도 트위터에서는 171만 8000명이 여전히 그를 팔로우 하고 있다. 안의호·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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