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장 주차장 돌며 금품 훔친 20대 검거

▲ 인천 미추홀구 문학구장

프로야구 경기를 보러 온 관중의 차량에서 고가의 시계와 가방 등 금품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인천 미추홀구 문학구장 야외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3천8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이 제대로 잠기지 않은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고, 차량 안에서 고가의 명품 등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여러 차례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해 지난 22일 저녁 7시쯤 A 씨를 문학구장 근처 주차장에서 검거했습니다.

A 씨는 훔친 물건을 팔아 유흥비 등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손기준 기자standard@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