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멀티골’ 마요르카, 헤타페에 3-1 역전승..리그 10위

[뉴스엔 김재민 기자]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멀티골을 더해 역전승을 거뒀다.

마요르카는 4월 2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 비시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12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멀티골까지 터트렸다.

※ 마요르카 선발 라인업

프레데라크 라이코비치 - 파블로 마페오, 데니스 하지카두니치, 안토니오 라이요, 마르틴 발리엔트, 자우메 코스타 - 이강인, 아마트 은디아예, 이디고 루이스, 마누 모르라네스 - 베다드 무리키

전반 23분 헤타페에 행운이 따르면 선제골이 나왔다. 보르하 마요랄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키퍼 키를 넘겨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 막판 이강인의 킥을 앞세워 마요르카가 몇차례 문전 혼전을 일으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전은 헤타페가 1-0으로 리드했다.

후반 11분 프리킥 찬스에서 이강인의 날카로운 킥이 무리키의 머리에 닿았지만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진 찬스에서 이강인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모르라네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흐른 볼을 이강인이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이번 시즌 리그 4호골.

후반 17분 이강인이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박스 안까지 파고들어 헛다리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2분 뒤 마요르카의 역전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라이요의 헤더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경기를 뒤집은 마요르카는 한 골을 지키기 위해 수비 숫자를 늘렸다. 헤타페의 반격이 거셌지만 만회골은 없었다. 오히려 후반 경기 종료 직전 헤타페의 스로인 수비에 성공하며 마요르카가 역습 기회를 얻었고, 단독 돌파로 1대1 찬스를 얻은 이강인이 멀티골을 작성했다.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활약을 더한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마요르카는 1계단 올라서 리그 10위가 됐다.(사진=이강인)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