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비치서 크루징을…고즈넉 별장 같은 오키나와 리조트

서미선 기자 2023. 4. 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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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북부엔 거대 고래상어로 유명한 추라우미 수족관 외에도 2021년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일본의 아마존' 얀바루가 있다.

오쿠마 프라이빗 비치 앤 리조트는 얀바루 국립공원 내, 오키나와 최북단 리조트로 얀바루의 숲에 둘러싸여 산호 백사장 바다를 바라보는 입지에 있다.

리조트 관계자는 "오키나와 최북단이라 접근을 어려워하거나, 세계자연유산이라 액티비티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는 점을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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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유산內 오쿠마 리조트…산호바다서 액티비티, 에코투어
근방에 송태섭 고향 헨토나, 항구서 갓 들여온 생선 요릿집
오쿠마 프라이빗 비치 앤 리조트 전경(리조트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오키나와 북부엔 거대 고래상어로 유명한 추라우미 수족관 외에도 2021년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일본의 아마존' 얀바루가 있다. 얀바루는 산이 줄지어 있고 숲이 펼쳐진 지역이란 뜻이다.

오쿠마 프라이빗 비치 앤 리조트는 얀바루 국립공원 내, 오키나와 최북단 리조트로 얀바루의 숲에 둘러싸여 산호 백사장 바다를 바라보는 입지에 있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휴식처로 일본인이 주로 찾는다.

오쿠마 프라이빗 비치 앤 리조트 앞 해변 ⓒ News1

올해 45주년을 맞은 이 리조트는 모든 객실이 코티지, 빌라 타입이라 별장이 여러 채 모인 작은 마을 같은 형태로 가족 여행에 적합하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 산책하거나 곳곳에 걸린 해먹에 누워 느긋하게 쉬기 좋다.

가든 빌라 ⓒ News1

인기있는 객실 타입은 2020년 새단장을 한 가든 빌라다. 가장 저렴한 객실은 미군 숙소로 쓰던 곳을 개조한 팜 코티지로, 지어진지 비교적 오래됐지만 프론트와 주차장이 가까워 많이 찾는다.

시오카제 크루징(리조트 제공)

리조트 앞 1㎞에 걸친 백사장은 산호가 부서져 만들어졌다. 이곳에선 바나나보트와 스노클링, 다이빙 체험, 바닷속 산책인 마린워커와 '시오카제(바닷바람) 크루징'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세계자연유산 내에 위치한 만큼 에코 투어를 리조트가 직접 운영한다. 얀바루의 숲 탐험 투어와 맹그로브 카약 탐험, 밤하늘 별과 함께 망원경으로 달을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볼 수 있는 별빛 투어 등이다.

별빛 투어 ⓒ News1

얀바루의 숲에선 이곳에만 서식하는 얀바루 쿠이나(뜸부기)와 가지가 떨어진 옹이 자리가 동전 무늬처럼 생겨 만지면 돈이 들어온다는 속설이 있는 원시 고사리 나무 히카게헤고 등 이국적 식생을 볼 수 있다.

얀바루의 숲, 히카게헤고 무늬 ⓒ News1

투어 예약은 호텔에 외국어 가능 직원이 없을 경우 전화로는 즉각 응대가 어려울 수 있어 메일을 추천한다.

서프 사이드 카페의 로스트비프 ⓒ News1

레스토랑은 6곳이 있다. 서프 사이드 카페는 조식과 중식, 석식 뷔페를 모두 운영한다. 조식은 아주머니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무스비(주먹밥)와 미소시루(된장국), 석식은 로스트비프와 통 연어구이가 시그니처다.

45주년을 기념해 석식에 3000엔(약 3만원)을 추가하면 술 비롯 45가지 음료를 90분간 무한 제공하는 이벤트를 올해 한정으로 진행한다.

비치 카페 오아시스 조식 오믈렛 ⓒ News1

비치 카페 오아시스 조식에선 셰프가 매일 다른 재료로 즉석에서 오믈렛을 만들어준다.

오키나와·류큐 요리 전문 '이쥬'에선 전채요리 및 고야(여주) 볶음, 땅콩으로 만든 쫄깃한 지마미두부, 돼지 귀 요리, 섬 야채로 만든 덴푸라(튀김) 등 9가지 요리, 오키나와식 솥밥과 국으로 구성된 류큐 정식을 맛볼 수 있다.

이쥬의 류큐 정식 ⓒ News1

리조트 관계자는 "오키나와 최북단이라 접근을 어려워하거나, 세계자연유산이라 액티비티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는 점을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

나하 공항에서 리조트까지는 차로 약 1시간 반이 걸리고 전날 오후 6시까지 예약하면 무료 송영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헨토나 항 전경 ⓒ News1

리조트에서 무료 자전거를 빌려 15분 정도 달리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 주인공 송태섭의 고향 헨토나에 닿을 수 있다. 근처 항구에서 갓 들여온 생선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쿠니가미 미나토 쇼쿠도'도 근방에 있다.

쿠니가미 미나토 쇼쿠도 ⓒ News1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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