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안해, 잊지 않을게"…샤이니·동방신기→세븐틴, 故 문빈 애도

백지은 2023. 4. 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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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아스트로 문빈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샤이니 태민은 "무대에서 빛나던 모습 기억난다. 늘 반짝이던 모습 그대로, 그곳에서 행복하길 바란다"고, 키는 "좋은 곳에 가기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오니 더욱 잠이 안온다. 진심으로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 문빈이가 해왔던 지난날의 기록들 많이 남겨줘서 정말 고맙다. 남겨진 사람들은 그 기억들로 울고 웃고 하면서 길모퉁이 돌면 환하게 웃으며 날 반겨줄 그날을 기대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고생했더 정말. 그리고 미안하다 몰라줘서"라고 먹먹한 추모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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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세상을 떠난 아스트로 문빈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샤이니 태민은 "무대에서 빛나던 모습 기억난다. 늘 반짝이던 모습 그대로, 그곳에서 행복하길 바란다"고, 키는 "좋은 곳에 가기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오니 더욱 잠이 안온다. 진심으로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 문빈이가 해왔던 지난날의 기록들 많이 남겨줘서 정말 고맙다. 남겨진 사람들은 그 기억들로 울고 웃고 하면서 길모퉁이 돌면 환하게 웃으며 날 반겨줄 그날을 기대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고생했더 정말. 그리고 미안하다 몰라줘서"라고 먹먹한 추모글을 남겼다. 방탄소년단 RM은 검은색 사진으로 비통한 심경을 대신했다.

'꼬마 동방신기'로 활약했던 문빈을 향해 동방신기 멤버들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유노윤호는 "환하게 웃으며 밝게 빛나던 모습 잊지 않을게. 부디 그곳에선 평안하고 행복하기를"이라고, 김재중은 "하늘에선 더 행복하길"이라고 애도했다. 꼬마 동방신기로 함께 활동했던 아이콘 정찬우는 "빈아 거기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지내"라며 어릴 때 문빈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1998년생 동갑내기 절친으로 유명했던 세븐틴 승관은 문빈의 개인계정을 팔로우했다. 승관은 세븐틴 공식계정과 멤버들의 계정만 팔로우하고 있었는데 비보가 전해진 뒤 문빈의 계정을 추가로 팔로우 하며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이밖에 박슬기 장성규 홍석천 권혁수 조현아 하니 정신혜 이세영 김연지 송다인 선데이(천상지희) 등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아이유는 영화 '드림' 인터뷰 엠바고를 요청했고, 방탄소년단 슈가는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영상통화 팬사인회를 연기했고 SM엔터테인먼트는 장애인의 날 기념 음원 발매일을 미뤘다. 르세라핌도 JTBC '아는 형님' 출근길 행사를 취소했다. 세븐틴 비투비 등 컴백을 예정했던 수많은 가수들이 홍보 프로모션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Mnet '엠카운트다운' '보이즈 플래닛', MBC M '쇼 챔피언' 등도 고인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엠카운트다운' MC 주헌과 미연은 블랙 의상을 입고 등장, "오랜 시간 무대에서 함께 울고 웃었던 동료가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 부디 좋은 곳에서 편안히 쉬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애도를 전한다"고 마음 아파했다. 또 1위에 오른 아이브는 소감을 생략, 앙코르 무대 대신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보이즈 플래닛'은 생방송을 정상진행했으나 애도 자막을 내보냈고, 문빈이 MC를 맡았던 '쇼 챔피언'은 "문빈과 함께한 2년 8개월의 시간 정말 따뜻했고 고마웠다. 함께이기에 행복했던 수많은 계절을 영원히 기억하겠다. 당신의 빛나던 열정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뮤직뱅크'는 출근길 이벤트를 하지 않기로 했다.

MBC '아이돌 라디오'는 "'들장미 소년'부터 늘 언제나 빛났던 모습들을 기억합니다. 함께해준 그 모든 소중한 시간이 우리에겐 위로였다"고 추모했다.

故 문빈. 사진 제공=판타지오

문빈은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상주는 여동생이자 그룹 빌리 멤버인 문수아다. 문수아 외에 아스트로 멤버들과 팀을 탈퇴한 라키까지 빈소를 지키고 있다. 진진과 산하는 일찌감치 빈소를 찾았고 MJ는 군복무 중임에도 긴급 휴가를 내고 빈소에 왔다. 미국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던 차은우도 긴급 귀국했다.

발인은 22일 거행되며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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