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빚투'…한국투자증권 증권담보대출 일시 중단

조슬기 기자 2023. 4. 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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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예탁증권담보대출 중단 공지문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투자증권이 신용공여 한도 소진 영향으로 주식,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채권 등 예탁증권담보 신규 대출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자사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오전 9시부터 별도 공지시까지 신용융자 신규 매수, 예탁증권담보 신규 대출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점 창구는 물론 온라인 모두 해당되며 보유 중인 융자·대출 잔고에 한해 요건 충족시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사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됨에 따라 증권담보대출 업무가 일시 중단되니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며 "향후 서비스 재개시 다시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의 규모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리는 돈의 규모는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체 신용융자 잔고는 연초만 해도 16조원대에 그쳤지만 이달 들어 19조원을 넘기더니, 지난 20일 기준 20조1천369만원으로 올해 들어 처음 2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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