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감성 "신승훈의 'I Believe', 작곡가가 OST 만들 때 교과서 같은 노래" (철파엠)

이연실 2023. 4. 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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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출연했다.

21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K-razy 리뷰' 코너에서 신승훈의 'I Believe'와 함께 드라마·영화 OST 히트곡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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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1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K-razy 리뷰' 코너에서 신승훈의 'I Believe'와 함께 드라마·영화 OST 히트곡들을 소개했다.

이날 미친감성이 "K팝 배우기 72주차다. 철업디는 영화나 드라마 OST 중에서 좋아하는 노래 있으시냐?"라고 묻자 DJ 김영철이 '아내의 유혹' OST '용서 못해'와 '더 글로리' OST '너는 기억한다'를 꼽았다.

이에 미친감성은 "보통은 내가 드라마나 영화를 너무 감명 깊게 봤기 때문에 거기에 나온 노래가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OST 특집으로 준비했다. 그중 오늘의 주제곡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 OST 신승훈의 'I Believe(아이 빌리브)'다"라고 말했다.

"2001년에 개봉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는 그해 최고로 잘된 영화로 손꼽히고 지금의 전지현을 있게 해준 명작이다"라며 미친감성은 "OST 'I Believe'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신승훈이 2005년에 이곡을 싱글앨범으로 일본에서도 발표했는데 오리콘차트 13위를 기록하면서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곡이다. 첫 소절에 신승훈 씨가 'I Believe' 하자마자 격한 감동이 밀려오는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친감성이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제가 만든 엠씨더맥스의 ‘그 남잔 말야’를 소개해드리고 싶지만 사실 드라마 감독님이 제 노래가 안 어울린다고 안 좋아하셨다. 그래서 안 틀어주셔서 못한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친감성은 또 다른 OST 히트곡으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 린의 'My Destiny(마이 데스티니)'와 드라마 '도깨비' OST 크러시의 'Beautiful(뷰티풀)'을 소개했다.

이후 미친감성은 신승훈의 'I Believe'의 미친 포인트에 대해 "OST 히트곡은 첫 소절에서 결말이 나와야 한다"라며 "드라마 OST는 발라드인 경우가 많다. OST가 아닌 발라드 히트곡은 윤종신의 '좋니'처럼 노래 제목이 가사에 직접 등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OST 같은 경우는 오늘 소개해드린 노래들처럼 첫 소절에 제목이 임팩트 있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나와야 우리가 감동적으로 본 영화나 드라마 장면이 더 떠오른다"라고 설명했다.

"신승훈의 'I Believe'를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첫 소절에 제목이 임팩트 있게 나온다"라며 미친감성은 "이 공식을 한국에서 최초로 사용하지 않았나 싶다. 그 뒤에 나온 노래들은 분명히 'I Believe'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미친감성은 "작곡가들 사이에서 OST를 만들 때 'I Believe'는 교과서 같은 곡이다. 대중의 입장에서는 '아니, 첫 소절부터 제목을 부르면 당연히 좋지 않나?' 라고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영화로 비유하면 귀신영화인데 처음부터 귀신이 다 등장하면 후반부에 재미가 없지 않냐. 이처럼 노래도 처음부터 가장 결말 같은 멜로디를 들려주면 자칫 후렴은 밋밋해질 수 있어서 작곡가들은 잘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이 곡은 1000곡도 넘게 작곡한, K팝에서 가장 유명한 김형석 작곡가님의 곡이다. 천재가 천재의 능력을 발휘한 것 같다"라고 설명하고 "저도 다음엔 드라마 감독님도 좋아하는 OST를 만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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