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제주도민체전 D-1.. "155분 감동드라마로 초대합니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3. 4. 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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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종합운동장에서 개막.. 21~23일까지
'안전 대회' 강조.. 개회식, 4부 행사 다채
50개 종목 1만3,000여 명 열전 한마당 예고
오늘(20일) 한림종합운동장에서 제57회 제주도민체전 개막식 리허설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 강효섭 기자)


도민화합을 위한 축제 한마당으로 마련된 제57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개막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엔 개최되지 않았고 2021년 축소·분산개최됐다가,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면서 지난해 10월 정상 개최됐습니다.

올해는 문화예술과 스포츠를 접목해 가상현실을 선보이는 개회식으로, 자발적인 도민 참여를 이끌며 감동을 주는 체전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 개회식 입장 없애.. 선수-도민 한마당 행사로 진행

오후 5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진행하는 개회식은 전통적인 행사 틀을 벗어나 제주체육인과 도민이 함께 어우러져 응원하는 연출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새로운 시작 그리고 위대한 도전 'JUMP towards 2026'을 주제로 문화예술 향연과 메타버스를 이용한 퍼포먼스, 불새를 형상화한 드론으로의 성화 점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개회식 입장을 과감하게 없애 선수단이 대회 주인공이라는 개념을 녹여, 미리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전원이 경기장에서 관중과 함께 문화공연을 즐기는 주인공이 되도록 했습니다.

■ 무엇보다 '안전'.. 안전요원 등 확대 배치

무엇보다도 안전대회를 표방한만큼, 체계적인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입장권 배부를 통해 입장객 관리에 보다 효율성을 기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요원도 확대 배치했습니다.

발광다이오드(LED) 영상시스템(40m×5m)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한림종합운동장 어디서든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입니다.

또 메인무대 좌우 240석과 앞쪽에 2.000석을 선수단석으로 마련했고, 성화대는 한림 옛 명칭인 한수풀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우거진 숲의 형상을 끌어내 제주 계절과 어우러진 제주인의 다양한 가치를 색으로 드러내습니다.

오늘(20일) 한림종합운동장에서 제57회 제주도민체전 개막식 리허설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 강효섭 기자)


■ "155분" 감동드라마로.. 4부 행사 다채

개회식은 모두 155분 동안 사전행사와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등 4부로 나눠 진행됩니다.

사전행사는 '화합과 공존의 울림'을 주제로 '한림읍 민속보존회 길트기', '노래하자 춤추자 어린이 합창단', '다온무용단', '광개토사물놀이&비보잉', '소리께때' 공연으로 도민체전의 시작을 알릴 예정입니다.

이어 식전행사에선 100만 도민의 염원과 희망을 담아 성공을 향해 전진한다는 의미에서 '여정의 시작'을 주제로 1,100여 명의 제주도립예술단과 도민합창단이 합동공연을 무대에 올립니다.

다음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비상대피 영상과 제주 연고 프로축구단 제주유나이티드FC 선수들의 사인볼 전달 퍼포먼스가 진행됩니다.

공식행사는 '약속된 미래' 주제음악을 통해 사랑을 전하는 제주의 새싹(남녀어린이 4중창, 농아인협회 수어음악 동호회)들의 애국가 합창, 가수 양지은의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적용 메타버스 드로잉을 통한 오영훈 지사의 격려사, 불새형상의 드론성화 점화에 이어 도립무용단 등이 참여한 'I love jeju(제주강강수월래)' 플래쉬몹 퍼포먼스가 이어집니다.

식후행사로 제주 출신 미스트롯2 진 양지은과 팬텀싱어 존노, 고영열이 천상의 목소리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대회 표어는 '건강한 체력, 경쟁과 협력, 화합과 전진'이며 구호는 '다함께 미래로 스포츠로 빛나는 제주', '즐거운 체육, 건강한 도민, 도약하는 최고의 제주', '위대한 도민시대 스포츠로 건강한 도민'으로 정했습니다.

■ 제주시 중심 72개 경기장 활용.. 23일까지 경기

이번 57회 대회는 제주시를 중심으로 72개 경기장에서 50개 종목(뉴스포츠 4종목, 장애인부 16종목 포함)에 걸쳐 702개 팀 1만 3,15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3일까지 열전을 이어갑니다.

일반부는 읍면동, 동호인부, 장애인부, 재외도민부로 나눠 43개 종목, 440개 팀 7500여 명이 참가하고 초·중·고등학교 학생부 경기는 학교운동부와 학교스포츠클럽부로 36종목에 262개 팀 5600여 명이 출전합니다.

21일은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레슬링, 배구, 볼링, 야구소프트볼, 양궁, 육상, 축구, 풋살, 파크골프 경기가 진행됩니다.

오늘(20일) 한림종합운동장에서 제57회 제주도민체전 개막식 리허설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 강효섭 기자)


■ 스포츠문화 이벤트 마련.. 어린이 사생대회 등

주경기장인 한림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는 대회기간 선수단 뿐만 아니라 일반 도민이 참여하는 스포츠문화 이벤트인 'Sports for all' 시연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합니다.

또 개회식 민속공연, 줌바 댄스와 90-00년대 공연, 고고장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재외도민회 체육행사가 마련되며 대회 이틀째인 22일은 우슈경기, 7080공연, 댄스공연, 국악트로트 공연과 도민체전을 주제로 한 어린이 사생대회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됩니다.

■ 23일 체험, 즐길거리 등 다양.. 향토식당도 운영

대회 마지막날엔 체조경기, 가수 박군봉과 신수이의 공연과 즉석노래자랑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선보입니다.

향토식당도 운영해 먹거리까지 풍성하게 준비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종합체육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폐회식까지 한림종합운동장 인근에서 문화·체육행사·메타버스 체험관 등을 마련해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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