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러블리즈, 무대로 복귀하고픈 ‘3세대’ 걸그룹 멤버들

김하영 기자 2023. 4. 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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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걸그룹 아이즈원(왼쪽), 모모랜드, 러블리즈 그리고 라붐. 각 소속사 제공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부터 러블리즈까지 2010년대 후반을 책임졌던 3세대 걸그룹 멤버들을 다시 무대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Mnet 관계자는 19일 오는 6월 방영 예정인 ‘퀸덤 퍼즐’에 아이즈원 출신 아부키 나코와 혼다 히토미, 모모랜드 주이, 러블리즈 케이, 라붐 해인의 출연 소식에 “전반적인 캐스팅 진행 중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단계”라고 밝히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퀸덤 퍼즐’은 기존 활동하던 걸그룹 멤버 또는 여성 아티스트들을 퍼즐처럼 조합해 최강의 글로벌 프로젝트 걸그룹을 완성하는 예능이다. ‘컴백 전쟁: 퀸덤’과 ‘퀸덤’를 잇는 Mnet ‘퀸덤’의 시리즈 프로그램이다.

‘퀸덤 퍼즐’ 캐스팅에 거론된 이들의 공통점은 더 이상 그룹 활동이 어려워진 3세대 아이돌이라는 점이다. 3세대 아이돌은 2014년부터 2010년대 후반 활약한 그룹을 일컫는다. 7년 계약이라는 아이돌 계약 특성상 블랙핑크, 레드벨벳을 제외한 그룹들은 지난해 또는 올해 재계약 기간을 거쳤다. 재계약 여부에 따라 그룹이 해체되기도 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 멤버들도 생기기도 했다.

따라서 최근까지 아이돌로 활약했던 이들이 ‘퀸덤 퍼즐’ 캐스팅에 거론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먼저 아이즈원은 2018년 한일 합작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서 살아남은 최종 합격자 12명이 모인 그룹이다. 총 음악 방송 1위 26회를 기록하면서 남다른 화제성을 자랑한 아이즈원은 2021년 3월 14일 ONE, THE STORY 콘서트를 끝으로 모든 공식 활동을 종료하였고, 2021년 4월 29일 프로젝트 활동을 마무리하였다.

아이즈원 출신 멤버 중 대다수는 각자 소속사로 돌아가 제데뷔, 솔로로서 홀로 서기, 배우 활동 등 연예계에 뿌리를 내렸다. 그러나 일본인 멤버인 나코와 히토미는 한국에서의 활동 소식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2016년에 데뷔한 모모랜드는 트로피카나 광고와 메가 히트곡 ‘뿜뿜’으로 대표되는 넘치는 에너지를 자랑한 그룹이다. 그러나 연이은 멤버들의 탈퇴 이후 긴 공백기를 가졌고 올해 1월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며 그룹 활동을 마무리했다. 주이 역시 다른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바 있다.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첫 걸그룹으로 데뷔한 러블리즈는 8명의 멤버 전원 실력파로 구성됐다. 히트곡 ‘아츄’에서 드러나듯이 ‘청순 콘셉트’를 선제적으로 주도한 그룹으로 알려졌다. 2014년에 데뷔한 러블리즈는 2021년 11월 베이비소울을 제외한 멤버 7명이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멤버 케이는 러블리즈 활동 이후 뮤지컬, 드라마 OST를 통해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러블리즈와 같은 년도에 데뷔한 라붐은 군 홍보 활동으로 유명했고 ‘상상더하기’의 기적적인 역주행으로 빛을 보기 시작했다. 이러한 열광에 힘입어 라붐은 2021년 인터파크뮤직플러스와 계약을 맺고 활동을 이어가고자 했으나, 소속사의 사정으로 2022년 8월 그룹 활동을 마치게 됐다. 멤버 해인은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소녀 리버스’에 출연하며 꾸준히 무대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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