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속 더글로리` 표예림 학폭 가해자, 신상 공개 후 직장 해고

김대성 2023. 4. 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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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더 글로리'로 알려진 학교폭력(학폭) 피해자 표예림(27)씨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신상정보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파장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자신을 표예림씨의 동창생이라고 밝힌 A씨가 "예림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지속적으로 최모씨, 남모씨, 임모씨, 장모씨가 속한 일진 무리에게 괴롭힘 당했다"며 "더 이상 예림이의 아픔을 무시할 수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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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을 고발한 피해자 표예림 씨의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가해자라며 공개한 여성 4명의 사진과 이름. [표예림 동창생 유튜브 캡처]
표예림 씨가 지난 3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린 학교 폭력에 관한 청원. [국회 국민동의청원 캡처]

현실판 '더 글로리'로 알려진 학교폭력(학폭) 피해자 표예림(27)씨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신상정보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파장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가해자 중 한 명은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유튜브에는 '학교 폭력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가해자 4명의 이름과 얼굴사진, 최근 모습 등이 담겼다.

표예림 씨는 지난달 한 방송에 출연해 12년 동안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는 자신을 표예림씨의 동창생이라고 밝힌 A씨가 "예림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지속적으로 최모씨, 남모씨, 임모씨, 장모씨가 속한 일진 무리에게 괴롭힘 당했다"며 "더 이상 예림이의 아픔을 무시할 수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들은 예림이 어깨를 일부러 부딪쳐 넘어뜨리고, 옷에 더러운 냄새가 뱄다며 욕설과 폭행을 했고, 머리채를 잡고 변기에 머리를 박게 했다"면서 "예림이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더 괴롭혔다. 단순히 친구끼리의 장난이 아닌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영상은 19일 오전 8시 조회수 280만을 돌파한 상태다. A씨는 영상에서 학폭 가해자로 지목한 4명의 실명과 졸업 사진을 차례로 공개한 뒤, 이들의 최근 직업과 근황까지 덧붙였다.

가해자들은 군무원, 미용사 등의 직업을 갖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학폭 가해자가 근무하는 미용실은 해당 직원은 해고 조치한 상태라며 법적 대응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미용실 측은 "단언코 사실을 알았으면 채용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력서와 자격증으로 면접을 보고 직원을 채용함에 있어서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표예림씨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국민동의청원에 글을 게시한 상태다. 내 청원이 통과돼 학교폭력에 대한 법이 개정됐으면 좋겠고 당당하게 내 10대를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철이 없었다 어렸었다라는 핑계를 무기삼아 가해자들은 아직도 큰소리친다. 미안하다 말하며 마치 사과를 맡겨둔 것 마냥 말합니다. 허나 가해자들은 자신이 어떠한 잘못들을 저질렀었는지 기억조차 잘 나지 않는다며 그러나 내게 심했던 것은 사실이니 미안하다 합니다. 부디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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