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한강 잠수교서 패션쇼 연다…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참여

임현지 기자 2023. 4. 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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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비통이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 하우스 최초의 프리-폴(Pre-fall) 패션쇼를 오는 29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피에트로 베카리 루이비통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허브인 서울에서 첫 프리폴 패션쇼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강 잠수교 위에서 선보이는 런웨이야말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끝없이 '다음(next)'을 제시하는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와 브랜드의 공통 가치를 가장 아름답게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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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루이비통, 서울시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루이비통이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 하우스 최초의 프리-폴(Pre-fall) 패션쇼를 오는 29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루이비통은 그동안 세계적인 랜드마크에서 패션쇼를 진행하며 문화유산을 향한 경의를 표해왔다. 한국과는 서울에서 1991년 문을 연 첫 매장부터 현대 건축의 거장 프랭크 게리의 국내 건축물 1호인 '루이 비통 메종 서울' 등 긴밀한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서울의 정서가 담긴 한강을 프리-폴 패션쇼 개최지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패션쇼는 '2023-2024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 관광객과 서울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로 진행된다.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및 서울 곳곳에 설치된 LED 스크린을 통해 패션쇼를 전 세계에 생중계하고, 100여명의 관련 전공 학생을 현장에 초청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쇼 콘셉트 및 시노그래피 디자인에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Creative Advisor)로 참여해 이목을 끈다.

루이비통은 이번 쇼를 기점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울의 아름다움과 한강의 특별함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이어 나간다. 그 일환으로 이날 서울특별시 및 한국관광공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를 통해 한강의 자연성 회복 및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활동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피에트로 베카리 루이비통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허브인 서울에서 첫 프리폴 패션쇼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강 잠수교 위에서 선보이는 런웨이야말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끝없이 '다음(next)'을 제시하는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와 브랜드의 공통 가치를 가장 아름답게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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