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풀리니 취객 신고↑…서울자치경찰, 응급센터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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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18일 종로구 평동의 서울시 적십자병원 주취자응급의료센터를 찾아 현장 점검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의 주취자응급의료센터는 권역별로 국립의료원,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적십자병원 등 4곳이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은 응급구호가 필요한 주취자를 의료진에게 인계하고 센터 내 주취자의 소란·난동·폭행 등에 대응한다.
위원회는 같은 날 마포구 성산동에 있는 서울시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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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18일 종로구 평동의 서울시 적십자병원 주취자응급의료센터를 찾아 현장 점검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의 주취자응급의료센터는 권역별로 국립의료원,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적십자병원 등 4곳이다. 경찰관 23명이 상주하며 각 병원 의료진과 함께 운영한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은 응급구호가 필요한 주취자를 의료진에게 인계하고 센터 내 주취자의 소란·난동·폭행 등에 대응한다.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주취자 112신고 처리 건수는 총 3천572건으로 전월 대비 27%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과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여름철까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위원회는 예상했다.
위원회는 현장 방문에서 "경찰관이 보호조치 업무를 수행할 때 지자체와 업무 역할을 명확히 하고 세분화하려면 주취자 보호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요구했다.
주취자 보호법은 각 지방자치단체에 주취자 구호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골자로, 현재 경찰청에서 제정을 추진 중이다.
위원회는 같은 날 마포구 성산동에 있는 서울시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도 방문했다.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는 작년 10월부터 경찰·지자체·의료기관이 합동으로 24시간 운영한다. 전국 최초로 정신응급대응시스템을 구축해 정신질환자 발견 시부터 입원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의 입원 거부 사례가 감소했고 모든 절차에 의료 전문가가 참여해 인권 침해 우려도 줄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위원회는 현장 점검에서 정신응급대응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홍보하고 업무 부담과 야간근무 피로를 덜 수 있게 근무 인원 확보, 시설물 확충 등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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