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이 밝힌 '모범택시2' 남궁민·김소연·문채원 비화 [인터뷰M]

이호영 2023. 4. 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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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2' 이제훈이 남궁민, 김소연, 문채원과 특별출연을 통해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카페 시그니처에서 iMBC연예와 만나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연출 이단)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많은 사랑을 받으며 한국 드라마의 대표적 다크히어물이라는 호평을 이끌었다. 특히 버닝썬 클럽 게이트, 사이비 종교, N번방, 파타야 공대생 살인 사건 등 우리 사회 음지에서 벌어지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에피소드들은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평가다.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뷰(Viu)에서 공개 열흘 만에 홍콩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전역, 중동과 아프리카 등 16개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 1위를 차지했고, 해외 드라마 리뷰사이트인 마이드라마리스트(MyDramaList)에서도 8.8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한 것. 이제훈은 매 에피소드마다 부캐릭터로 변신해 법망의 줄타기를 하며 정의를 구현했다. 다채로운 열연으로 극 중심에서 시청률을 견인한 셈.

이제훈은 인터뷰를 통해 특별출연해 극의 밀도를 높여준 남궁민, 김소연, 문채원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먼저 남궁민은 타 작품인 '천원짜리 변호사' 속 자신의 역할 천지훈 변호사로 깜짝 등장해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수임료를 단돈 천원만 받는 괴짜 변호사로, 김도기에게 의료 사고 관련 중요한 열쇠를 쥐어주는 열연을 보여줬다. 국내 히어로물의 세계관을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은 연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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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이제훈은 "남궁민 선배를 모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선배가 주인공을 맡으셨던 '스토브리그'에 내가 특별출연을 했던 인연으로 연락 나누는 사이가 됐다"며 "'천원짜리 변호사' 촬영 중 선배님이 나에게 먼저 출연을 요청하셨다. 그때 내가 '모범택시 촬영 중인데 형도 나와달라'고 부탁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이어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바로 내가 국장님, 작가님, 감독님께 연락드렸다. 드라마를 마치고 신혼여행에 가서 대본을 외우셨을 거다. 원맨쇼 수준의 어려운 대본이었다. 완벽히 소화하시는 걸 보며 역시 엄청난 연기자라고 느꼈다. 또 기회가 있다면 다시 품앗이하고픈 마음이 생겼다. 그게 시청자가 원하는 지점이라면 더욱더 하고 싶다"고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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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의 활약도 대단했다. 그가 연기한 역할은 베테랑 1호, 즉 김도기의 선배 기사였다. 마지막회에 등장해 액션 시퀀스 속에서 강렬한 포스를 발산했다. 위기에 처한 김도기 일행들 앞에 구세주처럼 나타난 김소연은 거침없이 악의 무리를 제압했다. 이제훈은 "반갑고 특별했다. 덕분에 세계관이 확장됐다"며 "'모범택시' 세계관을 키워주신 분이다. 시청자들은 김소연이 1호 기사라면 이제훈은 몇 호 일지, 그렇다면 중간에 또 다른 전임자들은 누가 있을 것인지 몹시 궁금해 볼거리가 풍성해지는 느낌을 받으셨을 것"이라고 감탄했다.

마지막은 문채원이었다. 마지막 회는 군대 성폭력 피해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황예리 중사의 이야기로 이어졌다. 여기서 문채원은 오미서 중위로 분해 시즌3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제훈은 문채원의 등장에 대해 "촬영 현장에서 출연하신다는 걸 듣고 놀랐다. 시즌3까지 연결돼 사건 해결 지점까지 이어지긴 바란다. 미국 드라마나 일본 드라마들처럼 시즌제로 오래오래 이어져 사랑받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2007년 영화 '밤은 그들만의 시간'으로 데뷔한 이제훈. 그는 '파수꾼'을 통해 충무로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다. 이후 '고지전' '건축학개론' '박열' '아이 캔 스피크', 드라마 '시그널' 등 굵직한 작품들에 출연해 열연했다. 최근 드라마 '모범택시'와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에서도 활약했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컴퍼니온,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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