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해서 못 나가”…서울신용보증재단 고공농성 [포토]

김정효 2023. 4. 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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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의 직고용 전환을 촉구하던 중 대량 정리해고 통보를 받고,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천막 농성을 벌이던 하청 콜센터 여성노동자들이 18일 오전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공공운수노조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박영임 정책부장과 진기숙 조직부장은 이날 새벽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 건물 캐노피에 올라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농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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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박영임 정책부장(왼쪽)과 진기숙 조직부장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 건물 캐노피에 올라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원청의 직고용 전환을 촉구하던 중 대량 정리해고 통보를 받고,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천막 농성을 벌이던 하청 콜센터 여성노동자들이 18일 오전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공공운수노조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박영임 정책부장과 진기숙 조직부장은 이날 새벽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 건물 캐노피에 올라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농성을 시작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캐노피에 오른 이들은 ‘뼈빠지게 일했는데 억울해서 못 나간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해고를 중단하라!’라고 쓴 대형 펼침막을 내걸었다.

이들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서울시가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라고 한 3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중 유일하게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조차 구성하지 않았고, 다음달 재개약을 앞두고 돌연 상담사 인원 감축과 콜센터 이전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원청인 재단과 하청 업체가 공모해 직고용 전환 약속을 어겼다며 정리해고 철회와 주철수 재단 이사장 면담을 요구하며 재단 앞에서 천막 농성을 해왔다.

이들은 지난 2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해 콜센터 직영화 등을 협의하도록 독려하겠다”고 했다며, 이 말에 책임을 지고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서라고 촉구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박영임 정책부장(왼쪽)과 진기숙 조직부장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 건물 캐노피에 올라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 김정효 기자
공공운수노조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조합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리해고 철회와 재단 이사장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박영임 정책부장(왼쪽)과 진기숙 조직부장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 건물 캐노피에 올라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 김정효 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박영임 정책부장(왼쪽)과 진기숙 조직부장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 건물 캐노피에 올라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 김정효 기자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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