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조 3대 테너’ 신영조 교수 별세

김성현 기자 2023. 4. 16. 09: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너 가수 故 신영조 한양대 명예교수

맑고 청아한 고음으로 박인수·엄정행과 함께 ‘한국 원조 3대 테너’로 불렸던 테너 신영조(80) 한양대 명예교수가 14일 지병인 뇌경색으로 별세했다. 한양대 음대를 졸업한 뒤 독일·이탈리아에서 유학했으며, 독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극장 주역 오디션에도 합격했다. 1975년 한양대 교수로 임용된 뒤 ‘산노을’ ‘진달래꽃’ 같은 애창곡으로 1980~1990년대 한국 가곡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1976∼1995년 국립오페라단 단원으로 활동했고, 한국음악평론가협회 주최 ‘올해의 음악가상’(1996), ‘한국음악상’(1999), ‘백남학술상’(2002), 옥조근정훈장(2009년)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이순호씨, 딸 신교진·명진·경진씨가 있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발인은 17일 7시20분. (02)2290-9455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