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모범택시2’ 신재하 박호산 사망→무지개운수 운행ing‥김소연 문채원 특출(종합)

서유나 2023. 4. 15. 23: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신재하와 박호산이 죽음을 맞이하며 금사회와의 전쟁은 끝났지만 무지개운수의 택시 운행은 계속됐다.

4월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 연출 이단) 최종회에서는 무지개운수와 금사회의 마지막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온하준(신재하 분)은 김도기(이제훈 분)과 무지개 운수에게 외려 당한 뒤 교구장(박호산 분)으로부터 금사회 상징 반지를 빼앗기곤 징벌방에 갇혔다. 징벌방이란 바로 교도소 내의 독방이었다.

마찬가지로 독방에 갇힌 김도기는 이런 온하준을 보며 교도소가 금사회의 아지트임을 눈치챘다. 이에 김도기는 바깥에서 탈출 작전을 짜겠다는 무지개 운수에게 "저는 여기서 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외부에서 함부로 들이닥칠 수 없는 곳, 이곳이 바로 저놈들의 아지트 같다"고 알렸다.

김도기는 "자금줄 타격을 입은 지금이 적기, 조금 더 몰아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곧 김도기와 무지개운수는 금사회의 자금 통로를 막고자 움직이기 시작했고, 자금 집행이 어렵다는 사실을 보고 받은 교구장은 부하들에게 "김도기를 데려오라"고 지시했다.

비슷한 시각 장성철(김의성 분)은 목숨을 걸고 교도소 찾아 온하준을 면회했다. "너도 진실을 알 권리가 있으니까"라며 장성철은 서류 봉투 하나를 건넸다.

김도기를 만나 얼굴을 드러낸 교구장은 "네 마지막이 어떤 모습일지 말해주겠다. 너는 오늘 교도소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탈옥해서 외진 곳에 숨어 살길을 모색하다가 무장한 교도관에게 발견돼 총상으로 죽게 될 거다. 아주 비참하고 쓸모없는 죽음이다. 너희 엄마처럼"이라고 말하며 김도기를 자극했다.

심지어 교구장은 김도기가 주전자 끓는 소리와 비슷한 호루라기 소리를 들으면 트라우마 증세를 겪는 것도 전부 알고 있었다. 교구장은 괴로워하는 김도기를 전기충격기로 제압하곤 부하들에게 "제발로 기어들어온 택시회사 사장(장성철)도 같이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교도소 앞을 지키고 있던 안고은(표예진 분), 최주임(장혁진 분), 박주임(배유람 분)은 김도기와 장성철이 차에 태워져 끌려가는 것을 보곤 그 뒤를 쫓았다. 이를 보고 받은 교구장은 "한꺼번에 처리하라"고 명령내려 무지개 운수 모두의 위기를 예고했다.

한편 장성철이 위험을 무릅쓰고 교도소로 와 온하준에게 전한 말이 공개됐다. 장성철은 "10년도 훨씬 전에 너희 부모님을 파랑새에서 만난 적이 있다. 집 앞 놀이터에서 뛰놀던 아이가 어느날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사라졌다고 했다. 너희 부모님은 모든 일을 그만두고 너를 찾아다녔다, 아주 오랜 시간동안"이라면서 실종 전단지를 보여줬다. 온하준이 잃어버린 이름은 김단우였다. 장성철은 "넌 버려진 아이가 아니야"라면서 온하준에게 진실을 전했다.

더욱 충격적인 건 평생 온하준을 찾아다닌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바로 온하준 본인이라는 것. 아들을 만나게 해주겠다는 교구장의 말에 속아 약속 장소로 나온 아버지를 교구장의 지시를 받은 온하준이 직접 건물 아래로 밀어 죽였다.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온하준은 금사회 상징 반지를 부여받았다. 모든 진실을 안 현재의 온하준은 "그래서 뭐 이제와서 어쩌라고!"라며 분노에 휩싸였다.

교구장의 수하들에게 죽을 뻔한 무지개운수는 장성철의 연락을 받고 무려 일본에서 달려온 모범택시 1호 기사(김소연 분) 덕에 목숨을 구했다. 그리고 김도기에겐 "나 같은 놈 의뢰도 받아주냐"는 온하준의 전화가 걸려왔다. 앞서 온하준은 교구장에게 "김도기 그놈을 제가 죽일 수 있게 해달라. 그놈과 시작한 싸움 끝을 내겠다"고 말하며 징벌방에서 벗어난 상황이었다.

금사회의 아지트인 교도소로 간 김도기는 교구장이 보는 앞에서 온하준과 둘만의 싸움을 벌였다. 이때 김도기에게 패배한 듯 주저앉은 온하준은 "당신 말이 맞았다.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는 게 있었다. 당신들을 먼저 만났다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까? 그게 뭐든 지금보다 나았겠지. 의뢰 받아줘서 고맙다, 도기 형님"이라고 말하며 옅은 미소를 보였다.

그러면서 밝혀진 온하준의 의뢰는 "싸움 끝내고 내 이름 찾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온하준은 "싸움의 끝은 내 손으로 내겠다"면서 자신 대신 김도기를 처리하고자 총구를 겨누는 교구장에게 달려들어 그와 함께 건물 아래로 투신했다. 온하준은 잠깐동안 무지개운수에서 근무하며 느꼈던 온정을 떠올리며 눈을 감았다.

교구장의 죽음이 전해지자 금사회의 일원들은 패닉에 빠졌다. 이에 아지트인 교도소에 모여었던 이들은 황급히 도망치며 살길을 찾으려 했으나 무지개 운수가 빠르게 탈출구를 차단했다. 결국 금사회 일원은 전부 본인들의 아지트였던 교도소에 갇혔고 김도기는 무사히 탈출해 기다리고 있던 무지개운수에 합류했다.

1년 후 무지개 운수 사람들은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그러던 중 군내 성폭력 신고 후 2차 가해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한 군인의 소식이 뉴스에 보도됐는데. 해당 사건의 의뢰를 받은 김도기는 군인으로 돌아가 군 감찰과로서 사건이 일어난 부대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먼저 경례를 해오는 육군 소속 오미서 중위(문채원 분)을 마주했지만 그녀의 인사를 무시하고 지나치는 김도기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모범택시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