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남성기자 2명, 성폭력 논란…"깊은 사죄·징계절차 돌입"

오명언 2023. 4. 15. 0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기자협회 파견으로 해외 출장을 간 JTBC 남성 기자 2명이 다른 언론사 여성 기자 2명에게 성폭력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기자협회와 JTBC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14일 한국기자협회와 JTBC, 여성 기자가 속한 언론사에 따르면 협회는 몽골기자협회와의 한-몽골 양국의 기후 환경 교차 취재에 관한 협약에 따라 기자 4명을 선발해 9일부터 4박 5일간 몽골에 파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기자협회 파견 몽골 출장 중…협회 "진상 파악 후 엄격 처리"
JTBC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오명언 기자 = 한국기자협회 파견으로 해외 출장을 간 JTBC 남성 기자 2명이 다른 언론사 여성 기자 2명에게 성폭력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기자협회와 JTBC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14일 한국기자협회와 JTBC, 여성 기자가 속한 언론사에 따르면 협회는 몽골기자협회와의 한-몽골 양국의 기후 환경 교차 취재에 관한 협약에 따라 기자 4명을 선발해 9일부터 4박 5일간 몽골에 파견했다.

출장 기자들은 12일 몽골기자협회가 주관한 만찬에 참석했는데 이후 성폭력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자협회는 이날 '한국기자협회 파견 기자 해외 취재 성추행 사건에 대한 한국기자협회 입장문'에서 "현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음을 뒤늦게 인지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위해 우선 해당 기자들에게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조치하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진상 파악 후 필요하면 자격징계위원회를 열어 엄중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기자협회 입장문 [한국기자협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JTBC도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출장에서 돌아온) 두 기자 모두에게서 동행한 타사 기자를 상대로 한 불미스러운 행위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해당 인원은 즉각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이들이 제출한 경위서를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진상조사와 징계 절차에 돌입한 상태"라며 "이번 일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JTBC 입장문 [JTB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ou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