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택시 기본요금 4천3백 원으로 천 원 인상 추진

박지성 2023. 4. 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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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올 하반기부터 광주 택시의 기본요금이 천 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택시 업계는 시름을 덜었지만 시민들의 부담은 커졌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에서 택시를 타고 2km까지 갈 수 있는 기본요금은 3천3백 원입니다.

이 기본 요금이 4천3백 원으로 천 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기본요금 4천 원을 생각했던 광주시는 택시업계가 인상 폭이 작다고 반발하자 토론회를 거쳐 인상안을 4천3백 원으로 결정했습니다.

택시요금 인상은 2019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심광식/택시기사 : "태우는 승객이 한정이 돼 있기 때문에 요금 인상이 되면 저희들한테는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상안의 기본료는 전국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부산과 인천, 대전은 하반기 택시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고, 올해 초 요금을 인상한 대구와 울산의 기본료는 4천 원입니다.

짧은 거리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30%까지 택시비가 오르는 셈입니다.

[황상연/광주시 동구 : "기존 오르기 전도 사실 없는 사람으로서는 부담도 가죠. 그런데 또 오른다고 하면 이제 택시하고는 거리가 멀어지는 점도 있고."]

대신 거리와 시간에 따른 추가 요금과 0시부터 4시까지인 심야 할증 시간 기준은 바뀌지 않고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돈국/광주시 군공항교통국장 :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 시도와 같이 심야 할증 시간을 앞당기거나 거리나 시간 요금을 인상하지 않고 대신 기본요금만..."]

택시 요금 인상안은 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광주시는 시민들의 물가 부담을 고려해 버스와 지하철 요금은 동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신한비/영상편집:이두형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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