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있는 곳’ 지방 부동산 시장 핵심 키워드··· 동문건설, ‘원주 동문 디 이스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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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서 일자리와 인구는 뗄 수 없는 상관관계를 지닌다.
일자리가 늘어나는 곳에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인구가 유입되면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순환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가 줄어 지방 소멸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는 다른 도시와 달리 산업도시로 기반을 갖춘 곳과 산업단지 조성이 예정된 곳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일자리를 비롯해 다양한 편의시설들을 두루 이용할 수 있는 지방에 따라 수요 역시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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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부동산 시장에서 일자리와 인구는 뗄 수 없는 상관관계를 지닌다. 일자리가 늘어나는 곳에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인구가 유입되면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순환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인구가 들어오면 주택 구매뿐만 아니라 소비도 늘어 지역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띈다.
지방에선 일자리가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전체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모여 사는 지금 비수도권 지역은 자족도시의 기능을 갖춰야만 적정 인구가 유지되고, 주택을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인구가 줄어 지방 소멸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는 다른 도시와 달리 산업도시로 기반을 갖춘 곳과 산업단지 조성이 예정된 곳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산업단지가 있거나 예정된 곳은 아파트 가격도 지역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와 바이오 분야 기업들이 모여 있는 청주시는 충북 평균 가격을 상회하는 금액으로 아파트 가격이 형성돼 있고, 삼성반도체 공장이 자리 잡은 천안도 충남 평균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 부론산업단지가 예정된 원주시 역시 강원도 내 지역들 중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지역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아파트 가격이 주춤한 듯했으나 다시 상승세가 감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수도권에 비해 저렴한 아파트 가격이라는 점이 투자 수요를 불러모은 모습이다.
자족 기능을 갖춘 지역에서는 청약경쟁률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들어서는 '복대자이 더 스카이'는 지난 2월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8.13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강원 원주 무실동에 분양된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 역시 1순위 청약 경쟁률 35.08대 1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지방의 대표적인 자족도시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일자리를 비롯해 다양한 편의시설들을 두루 이용할 수 있는 지방에 따라 수요 역시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동문건설은 강원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 ‘원주 동문 디 이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 총 873가구 규모다. 단지는 동문건설이 원주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인 만큼 상징성, 상품성, 희소성을 모두 갖춘 단지로 지어진다. KTX 원주역이 가까워 서울까지 약 50분 대로 이동할 수 있고 원주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해 전국 각지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관설초, 영서고가 도보 거리에 있으며 강릉원주대 원주캠퍼스, 한라대, 상지대 등 대학교와도 인접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두산건설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용곡동 일원에 ‘용곡 두산위브’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총 409가구 규모다. 천안청룡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있으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천안재샘중학교 등의 교육시설이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 청수호수공원을 비롯해 풍부한 녹지공간이 갖춰져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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