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57년 만에 트램 부활…위례트램 착공

2023. 4. 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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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57년 만에 트램(노면전차)이 부활한다.

서울시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하남시 경계 지역인 위례중앙광장 북측에서 위례트램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 이후 2025년 개통 목표인 위례트램이 정상 개통되면 57년 만에 서울에서 트램이 부활하게 된다.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현재 하남시장 등이 참석해 지역의 트램에 대한 높은 열망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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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서울 도심서 트램 운행 종료
2025년 개통되면 57년 만에 부활
5호선·8호선·위례신사선 등과 연결
배터리 탑재 전선 불필요, 경관에 도움
서울시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하남시 경계 지역인 위례중앙광장 북측에서 위례트램 착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위례트램 운행 가상 장면. [서울시 제공]
위례트램 정거장 가상 전경.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에서 57년 만에 트램(노면전차)이 부활한다.

서울시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하남시 경계 지역인 위례중앙광장 북측에서 위례트램 착공식을 가졌다.

대한제국 고종 36년(1899년)에 서대문~종로~동대문~청량리 8km 구간에 국내 최초로 운행된 트램은 자동차 대중화 등 교통여건 변화로 1968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날 착공 이후 2025년 개통 목표인 위례트램이 정상 개통되면 57년 만에 서울에서 트램이 부활하게 된다.

위례트램은 지하철 마천역(5호선)~복정역·남위례역(8호선)을 연결하는 5.4㎞ 구간의 12개 정거장을 운행한다.

트램 1대당 객차가 5칸으로 구성되며 최대 260명(버스 4대 분량)이 탈 수 있다.

노선은 본선과 지선으로 나뉜다.

마천역~위례북로~장지천~위례트랜짓몰·위례중앙광장~창곡천~복정역 구간의 본선과 창곡천에서 분기돼 창곡천~남위례역 구간을 연결하는 지선으로 나뉜다.

또한 위례중앙광장에 생기는 트램 정거장은 향후 건설 예정인 위례신사선과 연결된다.

하천 횡단부에는 수변 공간과 주변 지형에 어울리는 교량 2개가 신설돼 멋진 경관을 연출한다.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현재 하남시장 등이 참석해 지역의 트램에 대한 높은 열망을 반영했다.

시는 위례트램 건설로 위례신도시 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 무공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3개 지방정부의 협력과 상생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트램은 철도의 정시성과 버스의 접근성 등 두 가지 교통수단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 하지만 운행을 위해 필요한 전선이 도시경관을 해친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이에 시는 위례트램의 전력을 전선이 아닌 배터리로 공급하기로 했다. 위례트램용 전선을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도시경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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