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까지 삼킨' 강릉 산불…강풍타고 확산·주민 대피령[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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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8시 30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자 산림당국이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6대와 진화장비 42대, 인력 276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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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곡동, 경포동 10통, 11통, 13통, 15통, 17통 주민 대피령
산불대응 1단계-소방대응 2단계 '진화 안간힘'
11일 오전 8시 30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자 산림당국이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6대와 진화장비 42대, 인력 276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주택 1채가 불에 탔고 인근 민가까지 불이 옮겨 붙었으나 연기에 가려져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인근 도로도 시야 확보가 어려워 경찰이 진입 차량들을 우회시키고 있다.
산불 지점으로는 순간 풍속 초속 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산불 발생 직후 강릉시는 난곡동 일대 경포동 10통, 11통, 13통 주민들에게 "인근 경포동 주민센터로 대피하라"고 안내 했으며 불이 바다 방향으로 확산하자 경포동 15통, 17통 및 인근 주민들을 강릉 아이스아레나로 대피하라고 긴급 문자를 보냈다.
소방당국도 이날 오전 9시 19분을 기해 대응 2단계를 내리고 소방청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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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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