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배송료 서점' 영풍문고, 또 '반값 배송' 이벤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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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배송 기준 반값으로 인하합니다."
최근 주요 인터넷 서점이 무료배송 기준을 인상한 가운데 영풍문고가 이를 반값으로 낮추는 이벤트를 열었다.
최근 물류비와 인건비 등이 상승하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국내 인터넷 서점이 무료배송 기준을 1만5000원으로, 배송료를 2500원으로 인상한 시점에서 영풍문고는 이에 역행하는 시도를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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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무료배송 기준 반값으로 인하합니다."
최근 주요 인터넷 서점이 무료배송 기준을 인상한 가운데 영풍문고가 이를 반값으로 낮추는 이벤트를 열었다.
10일 영풍문고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서점은 타사의 무료배송 기준의 반값에 해당하는 7500원 이상을 구매하면 배송료를 받지 않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다수의 도서가 7500원을 넘는 만큼 사실상 책 한권만 구매해도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최근 물류비와 인건비 등이 상승하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국내 인터넷 서점이 무료배송 기준을 1만5000원으로, 배송료를 2500원으로 인상한 시점에서 영풍문고는 이에 역행하는 시도를 감행했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영풍문고가 타 서점에 비해 배송료가 낮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이벤트가 끝난 뒤에도 1만원 무료배송, 2000원 배송료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풍문고는 지난 2월 각 서점이 배송료를 인상하는 시기에도 무료 배송 기준(1만원)과 배송료(2000원)를 동결하며 차별화를 도모한 바 있다. 이에 독자들은 "착한 배송료 서점"이라는 입소문을 내고 있다.
한편, 영풍문고의 이러한 시도에 대해 서점가에서는 "영풍문고가 낮은 무료 배송 기준을 서점만의 색으로 가져가려고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교보문고의 바로드림 서비스나 예스24의 총알배송과 같이 영풍문고만의 특색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어필하려는 시도라는 것이다.
실제로 영풍문고는 전국에 42개 매장을 운영하며 인터넷 서점보다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대중들에게 강하게 인식돼왔다. 오프라인 매장 규모는 교보문고에 이어 2위지만 인터넷 서점 규모에서는 예스24 등에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서점가 관계자는 "(영풍문고는) 교보문고나 예스24와 달리 기존에 오프라인 매장 판매가 많고 인터넷 서점 규모가 작았던 만큼 이러한 배송료 인하 이벤트가 비용 부담이 조금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에 낮은 배송료를 통해 인터넷 서점 분야를 활성화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서점가 관계자는 "최근 출판 시장이 어려워진 만큼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영풍문고가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각 인터넷 서점이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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