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정치인은 내 통제 받아야”…與 “전광훈 당내 영향력 없어”

추재훈 2023. 4. 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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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과 설화 논란을 일으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은 내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등 정치 관련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전광훈 목사와의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또, 전 목사 관련 발언 등으로 자숙에 들어간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이 보다 엄중하게 책임지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을 때까지 진정성 있는 반성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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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과 설화 논란을 일으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은 내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등 정치 관련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전 목사와의 선 긋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광훈 “정치인, 내 통제받아야”

전광훈 목사는 오늘(1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은 권력을 가지므로 반드시 종교인의 감시가 필요하다. 종교인의 감시가 없으면 (정치인의) 자기 통제가 불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광훈 목사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다음 돌아오는 총선에서 (국민의힘) 200석 서포트(지원)하는 게 한국 교회의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실언했다 치더라도, 그렇다면 같은 당에서 품어야지, 같은 당에서 왜 그러냐”며 김재원 최고위원이 아닌 국민의힘의 대처를 비판했습니다.

야당을 겨냥한 발언도 쏟아냈는데 “주사파 정치를 때려치우라. 특별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첩 수준이라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총선 당시 전 목사가 과도한 공천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총선 당시 감옥에 있었다”며 “녹음한 거나 전화한 것, 문서 등 내가 공천을 요구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가져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공천위원장을 임명할 때 3일 전에 저와 상의했으면 좋겠다는 것 하나만 약속해달라’고 했는데, 당시 여론조사 1등인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가 아니라 김형오(전 국회의장)를 임명하는 실수를 해 대한민국이 이 모양 이 꼴이 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황 전 대표가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공천을 대가로 50억 원을 받았다고 주장했고, 이어 공천관리위원장 선임 과정에 금전이 오갔다는 등의 주장을 펼쳐 황 전 대표로부터 고소를 당했습니다.

장예찬“전광훈 당내 영향력 없어…왜곡 발언 용납 못 해”

국민의힘은 전광훈 목사와의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오늘(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전광훈 씨처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극단적 언행을 하는 인물에 영향을 받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마치 국민의힘에 영향을 끼치는 것처럼 왜곡하는 발언은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민들과 청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람이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 목사 관련 발언 등으로 자숙에 들어간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이 보다 엄중하게 책임지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을 때까지 진정성 있는 반성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도대체 전광훈 목사가 집권여당에 얼마의 채권이 있길래 저렇게 오만방자하게 떠드는 것이냐”며 “당 지도부는 전광훈 목사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광훈 목사와 관련해 당 지도부가 갈지자 의견을 말하니 당원과 국민은 그 속뜻이 무언인지 헷갈린다”며 “우리가 자성해야만 이른바 ‘개딸’과 김어준 씨에게 휘둘리는 더불어민주당을 제대로 비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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