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식물로 기분 전환"…봄맞이 '플랜테리어' 꾸며볼까

기사내용 요약
반려식물 공간 조성 제품·식물재배기 등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4일 오후 경남 남해군 남면 다랭이마을 다랭이논에 노란 유채꽃이 피어 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2023.04.08. c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봄을 맞아 인테리어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녹색 식물을 활용한 '플랜테리어(식물과 인테리어의 합성어)'가 주목받고 있다.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공간을 꾸미기 위한 제품을 비롯해, 집안에서 손쉽게 식물을 키우며 건강 식단에 활용할 수 있는 식물재배기까지 힐링 포인트가 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통 기업들은 봄을 맞아 자연을 담은 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인테리어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는 실내 또는 실외에서 커버를 씌우기만 하면 작은 온실을 조성할 수 있는 '휠리스 선반유닛'과 의자·테이블 등으로 구성돼 아이와 식물을 가꾸는 공간을 만들기 좋은 '맘무트 시리즈'를 제안했다.

또 천연 라탄 소재의 '부스크보 화분스탠드'와 개성을 담을 수 있는 '시트루스프룩트', '무스코트블롬마' 화분 및 화분받침 등 화초와 조화를 이루는 제품들도 소개했다.

이케아는 이 같은 그린테리어(초록 인테리어) 홈퍼니싱 제품에 대해 18일까지 이케아 패밀리와 이케아 비즈니스 네트워크 멤버를 대상으로 15%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프랑스 다이닝 브랜드 르크루제에서 선보인 '허브 플랜터'는 바질이나 로즈마리, 애플민트 등 다양한 허브 뿐만 아니라 다육식물, 관엽식물까지도 가꿀 수 있는 프리미엄 스톤웨어 화분이다.

르크루제는 허브 플랜터를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세련된 색감으로 구현해 단순히 식물을 심는 부수적인 도구의 개념을 넘어 인테리어적 요소까지 담아낸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내놨다.

허브 플랜터는 10cm, 14cm 2가지 사이즈와 빨강, 넥타르, 아티초크, 머랭, 블루벨퍼플 5가지 색상의 8종으로 출시됐다. 화초의 종류와 크기,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르크루제 허브 플랜터. (사진=르크루제 제공) 2023.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녹색 식물로 밝고 경쾌한 실내 분위기를 만듬과 동시에 신선한 먹거리를 재배할 수 있는 식물재배기도 눈길을 끈다.

교원 웰스의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은 모종을 배송받아 물과 배양액만 공급하면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제품이다. LED 조명이 광합성에 필요한 빛의 양과 세기를, 순환 냉각기능이 저수조 물 온도 등을 각각 제어한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모든 채소 모종은 무균, 무농약 환경으로 조성된 '웰스 스마트팜 팩토리'에서 직접 재배한다. 재배된 채소 모종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이내에 웰스팜 전용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배송된다. 2개월마다 웰스팜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모종 이식과 기기 청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웰스팜 전용 채소 모종 패키지는 ▲우리 아이 채소 식단 ▲우리 아이 신선 이유식 ▲건강 샐러드&주스 ▲건강 밥상 ▲항암 건강 ▲숙면 힐링 등이 있다. 웰스팜 미니 전용 상품인 '웰스팜 미니 채소 패키지'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기 넘치는 봄을 맞아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플랜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녹색 식물을 가까이 하며 힐링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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