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져도 봄 즐겨요"…쌀쌀한 날씨에도 상춘객 '북적'

2023. 4. 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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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하루였지만 곳곳에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나들이에 나서 봄 햇살을 만끽하고 꽃 대신 보석 꽃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햇살이 내리쬐는 산책로를 시민들이 가득 채웠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여유롭게 담소를 나누기도 합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오전에는 꽃샘추위가 찾아왔지만 오후 들어 기온이 오르면서 시민들은 나들이를 즐기며 봄을 만끽했습니다."

가족은 봄바람을 쐬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 인터뷰 : 최영민 / 경기 의정부시 - "(밖에 나와서) 엄청 좋고 날씨도 좋아서 기분이 더 좋아요. 아침에는 조금 쌀쌀했는데…."

▶ 인터뷰 : 박지원 / 경기 의정부시 - "날씨가 따뜻해서 좋고 바람만 조금 안 불면 좋았을 것 같아요. (꽃이 져서) 아쉽긴 한데 저번 주에 많이 봐서…."

오늘 낮 기온은 서울 14도, 대전 16도, 부산이 18도 등으로 평년보다 낮았습니다.

대신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며 화창한 하루가 이어졌습니다.

전북 익산시에서는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꽃과 보석을 보기 위해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꽃은 이미 졌지만 보석을 보며 아쉬움을 달랩니다.

▶ 인터뷰 : 신승우 / 경기 구리시 - "남도로 꽃을 보러 왔는데, 생각보다 꽃이 많이 져 있어서…. 보석 꽃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참 갖고 싶네요."

날씨는 내일 아침 다시 추워졌다가 낮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김진성·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박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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