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현미, 미국에서 영면한다…"가족 곁에 모시고 싶다는 유족 뜻"

▲ 고 현미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고(故) 가수 현미(김명선, 85)가 미국에서 영면에 든다.

7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현미의 유족은 고인의 장례를 마치고 유해를 미국에 안장하기로 했다.

현미는 유명 작곡가 고 이봉조와 사이에 두 아들 이영곤, 이영준 씨를 두고 있다. 첫째 아들인 이영곤은 고니라는 이름으로 가수로 활동한 경력도 있고, 둘째 아들 이영준은 가수 원준희의 남편이기도 하다.

유족은 고민 끝에 두 아들이 모두 살고 있는 미국으로 고인을 모시기로 했다. 가족의 생활 터전이 모두 미국이라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영면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 중지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미는 별세 사흘 만에 서울 중앙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돼 조문이 시작됐다. 조카인 배우 한상진은 미국에서 급거 귀국해 빈소로 달려와 눈물을 터뜨리며 사촌인 두 아들을 위로했다.

하춘화, 설운도 등 후배 가수들도 한달음에 빈소를 찾아 고인을 갑작스럽게 잃은 슬픔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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