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삶을 위한 서비스, 챌린저스

건강한 개인의 삶과 조직문화에 기여
미션 성공율을 높이기 위한 챌린저스만의 동기부여 제도
커머스 기능 강화 및 시리즈B 투자 유치 준비

화이트큐브의 최혁준 대표

“챌린저스를 통해 사람들의 삶이 바뀌고 있다. 챌린저스는 사람들이 좋은 생각을 실천하고 이를 행동하게 하는 서비스다. 챌린저스가 더 나은 삶을 위한 서비스가 되겠다.”

강남 소재 화이트큐브 사무실에서 만난 최혁준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챌린저스’가 습관 형성을 넘어 건전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서비스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다.

화이트큐브는 습관 형성 플랫폼 챌린저스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용과 기업용 챌린저스가 있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선택

‘챌린저스’는 누구나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습관형성 플랫폼이다.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스스로 돈을 걸고 실패하면 차감을, 성공(과제 수행 85%)하면 100% 환급에 상금까지 획득할 수 있다.

운동, 학습, 시간관리, 감정관리 등 공식 챌린지가 1000여 종이 있다. 이미 개설되어 있는 챌린지 중 원하는 미션이 없다면 누구나 새롭게 주제를 만들어 지인 또는 챌린저스 유저와 함께 할 수 있다. 이렇게 사용자가 직접 만든 챌린저는 4000여 종에 이른다.

가장 관심이 높은 챌린지는 운동/다이어트 등 건강관리와 독서/외국어 학습 등 역량계발 관련 챌린지다. 이 밖에 아침 6시 일어나기, 하루 한 번 하늘보기, 하루 5줄 일기쓰기, 출근길 마스크 챙기기, 잔밥 없애기, 블로그 글쓰기 등 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실천하는 챌린지들도 있다.

챌린지 종목은 세분화 되어 있어 자신에게 맞는 종목을 선택해 도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침 일찍 일어나기’ 종목은 6시, 6시반, 7시로 시간대별로 세분화되어 있고 걷기 종목은 ‘6천보’, ‘만보’ 등 거리별로 세분화되어 있다. 여기에 주 3회, 주 5회로 도전 회수로 또 세분화되어 있다.

미션 달성 여부는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아침 기상’과 같이 시간이 정해진 도전 과제는 앱에서 해당 시간에만 카메라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고 ‘헬스장 가기’와 같이 장소가 정해진 도전 과제는 해당 장소임을 증명할 수 있는 도구나 물건이 사진에 포함되도록 했다.

성공률 99%의 비결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떤 일을 하고자 했지만 계획한대로 실행에 옮기기란 힘들다. 챌린저스에서는 미션 성공률이 99%에 이른다. 대부분 도전 과제에 성공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양한 종목에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종목을 선택하기 때문에 그만큼 실행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챌린저스의 동기부여 프로그램이 더해서 미션 성공률이 높아진다.

동기부여에 대한 최 대표의 생각은 화이트큐브 창업 전 8년 간 운영한 비영리 자기계발 커뮤니티 ‘Being & doing’을 운영하면서 정립됐다. 최 대표는 동기부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게 돈, 목표, 사람이라고 보고 이를 챌린저스에 적용했다. 최 대표는 “과제를 정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그중에 하나가 돈이다. 돈을 걸면 성공률이 높다.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같이 하면 성공률이 높아진다. 다이어트가 힘들고 일찍 일어나는 게 고생스러운 것은 나 혼자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명이 함께 하며 수월하고 그들에게서 자극을 받는다. 과제의 목표는 스마트하게 설계되어야 한다. 구체적이고 측정가능하고 시간 제한이 있어야 사람들이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갖는다.”라고 챌린저스의 동기부여에 대해 설명했다.

2018년 11월 런칭한 챌린저스는 현재까지 700백만 건의 과제에 대해 160만 명이 도전했다.

기업의 조직문화 개선에서도 활용

화이트큐브는 2020년에 기업용 챌린저스를 출시했다. 기업용 챌린저스는 외국어 공부, 운동, 생활습관, 사내 교육 이수하기, 회사 행사 참여하기부터 동료에 감사 인사하기, 칭찬하기, 동료와 산책, 애플, 구글, 아마존 기업문화 따라잡기 등의 미션을 통해 임직원의 생활 전반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고 좋은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챌린지에 참가하면서 임직원끼리 소통이 느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기업이 챌린지할 종목을 선택하기 전에 조직문화를 점검해야 한다. 조직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진단하고 이에 맞는 챌린지 종목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챌린저스 OrgHealth survey’는 조직문화를 진단하여 구성원들이 현재 회사에서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평가한다. 이를 통해 조직문화 관점의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해당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챌린저 종목을 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삼성화재, 삼성생명, 엘지전자, CJ. 네이버, 카카오 등 100여 개 기업이 임직원챌린지에 참여했다.

랜선으로 경쟁하면서 참여 가능

화이트큐브는 동기 부여의 새로운 방식으로 올해 1월부터 ‘랜선대회’를 매달 개최하고 있다. 랜선대회는 온라인 대회 프로그램이며, 걷기, 헬스, 홈트, 달리기, 등산, 자전거, 꿀잠 대회 등 언택트에서 함께 경쟁하는 대회이다. 걷기대회는 누적 걸음 수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른 참가자들의 걷기 기록도 확인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순위 변동을 확인하기 때문에 좀 더 걷고 싶어지는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1만, 3만, 5만 등 특정 걸음을 넘길 때마다 인증샷을 남길 수 있고 나의 걷기에 대한 기록도 ‘걸음 수 달력’으로 한눈에 확인한다. 화이트큐브는 랜선 대회를 매달 새로운 브랜드와 콜라보로 진행하고 있다.

커머스 기능 강화와 시리즈B 투자 유치 계획

화이트큐브의 올해의 매출 목표는 작년의 2배인 80억원이다. 고객 여정에 따라 제품을 소개하는 커머스 기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 대표는 “1등을 넘어 모빌리티 서비스처럼 사람들의 삶이 바뀔만한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반기에는 화이트큐브 성장에 필요한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최혁준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에너지자원공학을 전공하고 SK이노베이션에서 기술연구원, 에스티유니타스에서 CGO(Chief Groth Officer)로 있었으며 세상을 바꾼 사람들의 흔적을 찾기 위해 1년 반 동안 1000권의 책을 읽고 1년 반 동안 세계 200개 도시를 여행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