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보행 안전 위해 ‘급경사지 안전지도·관리대장’ 구축

김주영 2023. 4. 7. 0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북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관내 급경사지 안전지도와 도로시설물 안전관리대장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월 한 달간 도로 급경사지 1301곳과 안전펜스 332개, 계단 271개, 벤치333개 등 도로시설물 936개를 전수 조사한 뒤 안전지도와 안전관리대장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도로시설물 안전관리대장은 유형과 파손상태, 연장, 위치 등 세부 항목에 따라 시설물을 분류하고 각 시설물에 고유 관리번호와 QR코드를 부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달간 전수조사 후 완성… 공사 착수 예정

서울 강북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관내 급경사지 안전지도와 도로시설물 안전관리대장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다.

구는 지난 1월 한 달간 도로 급경사지 1301곳과 안전펜스 332개, 계단 271개, 벤치333개 등 도로시설물 936개를 전수 조사한 뒤 안전지도와 안전관리대장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구가 만든 삼양동 급경사지 안전지도 및 관리카드 사례. 강북구 제공
안전지도는 경사도를 4단계로 구분하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색깔을 달리 표시했다. 구는 이 지도를 참고해 연내에 ‘급경사지 안전한 도로 보행환경 조성공사’에도 착수한다.

구는 삼각산초·중학교(경사도 15%), 미양초등학교(경사로 19%) 통학로의 노후한 소형 고압블록을 미끄럼방지 보도블록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또, 북서울꿈의숲(경사도 13%)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다른 보도블록에 비해 미끄럼 저항지수가 낮은 오현로 구간의 점토블록을 미끄럼 방지 기능이 우수한 보도블록으로 교체한다.

혜화여고와 솔샘중·고등학교 통학로인 인수봉로 등 나머지 급경사지 일대도 추후 예산을 반영해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도로시설물 안전관리대장은 유형과 파손상태, 연장, 위치 등 세부 항목에 따라 시설물을 분류하고 각 시설물에 고유 관리번호와 QR코드를 부여했다.

구는 시설물 노후화 정도에 따라 도시홍수 예방에 효과가 큰 돌, 모래, 흙 등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차례로 보수·보강공사를 진행했다고도 덧붙였다.

향후 구는 부서별 시설물 정보 도면을 레이어로 작성·통합한 ‘강북구 안전정보앱’을 구축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에 공유할 생각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지역의 안전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행정안전부, 서울시, 전국 지자체 등에 전파해 국가적 ‘안전 앱’ 토대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