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국토부,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성공 조성 한 뜻(종합)

오송에서 현안회의…충청광역철도 등 현안 건의도
원희룡 장관 "청주도심 통과 노선 적극 찬성 입장"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와 국토교통부가 오송 철도클로스터 국가산업단지 성공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충북도와 국토부는 5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오송분원에서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현안회의를 열었다.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오송 철도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과 충북의 국토교통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김 지사는 "그동안 서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불균형한 국토개발이 이뤄졌다"며 "진정한 국토균형발전의 대전환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2029년까지 5000억원을 들여 오송읍 일원에 철도클러스터를 조성한다. KTX오송역과 철도종합시험선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분원 완성차 시험센터 등 기반시설이 있다.

김 지사는 충북의 국토교통 핵심 현안사업도 건의했다. 충청권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와 조기 예타 반영,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조기 건설, 오창~괴산(동서 5축) 고속도로 건설, 중부고속도로(증평~호법) 확장이다.

국토부는 국가산단 성공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충북의 현안사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국가산단에 연구와 제작, 정비 등 철도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고속철도의 중심인 오송이 세계 철도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원 장관은 또 충청권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노선에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국토부는 충청권광역철도 노선 확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6월 중 사전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청주도심통과 노선을 요구하고 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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