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아니면 도…청약시장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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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대출, 청약규제 완화로 소폭 상승했던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한 달만에 다시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5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순위내)은 2.8대 1로 전월(7.8대 1)보다 크게 떨어졌다.
정부가 1·3 부동산대책 등을 통해 대출과 청약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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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대출, 청약규제 완화로 소폭 상승했던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한 달만에 다시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5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순위내)은 2.8대 1로 전월(7.8대 1)보다 크게 떨어졌다. 정부가 1·3 부동산대책 등을 통해 대출과 청약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특히 청약 규제 완화 논의 당시부터 우려됐던 양극화 현상이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청약을 진행한 12개 단지 중 순위내 마감에 성공한 곳은 4곳에 불과했다. 마감에 성공한 4곳 중에서도 경쟁률이 10대 1을 넘긴 곳은 고덕자이센트로 한 곳뿐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자이센트로'로 4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경남 거제시에 분양한 '거제한내시온 숲속의 아침뷰'는 미달률이 97.8%에 다했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단지에 따라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평택시에 같은 달 공급한 '평택화양서희스타힐스센트럴파크'는 경쟁률이 0.1대 1에 그쳤고,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해운대역푸르지오더원'과 남구 '두산위브더제니스오션시티'가 각각 5.5대 1, 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런 청약시장 양극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줄고, 통장 해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지역 청약 이점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이달 미달률이 전월 대비 다소 줄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지역에 개발호재가 있거나 반등여력이 있는 일부 단지에만 청약통장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분양이 늘고,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져 청약에 참여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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