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 논의 시동…국토부·충북 머리 맞대

김영환 "협력·지원 기대", 원희룡 "국토부 원팀으로 노력"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청주 '오송 철도 클러스터'의 성공 조성을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국토교통부와 충북도는 5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오송분원에서 오송 철도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과 충북의 국토교통 지역현안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하는 현안회의를 가졌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중부내륙을 선도할 충북 개발로 진정한 국토균형발전의 대전환이 이뤄지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충북이 철도산업을 토대로 중부내륙시대를 열 수 있도록 산단·철도 주무 부처인 국토부가 원팀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발제에 나선 김기용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범정부 추진 지원단 구성을 통한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 제공, 지역·산업 맞춤형 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기간 단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행사 후 충북도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확정, 청주공항 기반시설 확충,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조기 건설, 오창∼괴산(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중부고속도로 증평∼호법 구간 확장을 건의했다.

앞서 국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15일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오송읍 일원을 철도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했다.

2029년 준공될 이 산단 면적은 99만3천㎡, 총사업비는 5천억원이다. 철도부품 특화단지, 완성차단지, 연구개발센터, 인재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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