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개발 주민과의 갈등 봉합…청남대-문의면 상생 협약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개발을 두고 그동안 갈등을 빚었던 청남대관리사무소와 문의면 민간단체들이 상생 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4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청남대와 문의면 이장단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번영회가 이날 청남대 관리사업소에서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청남대는 문의면 주민들의 무료 입장과 문의면 상가 이용객의 입장료 2천원 할인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민간단체들은 청남대 관광 활성화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상생 발전에 동참하기로 했다.

청남대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관단체 간 긴밀한 협조를 위해 공동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이 청남대 관광활성화와 문의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충청북도가 최근 청남대 개발을 위해 내부 주차장 확대 등 15대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식사와 숙박 제공까지 추진하자 상권 약화를 우려한 문의면 주민들은 대책위까지 꾸려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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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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