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농구, 3월의 광란 끝은 유콘으로 마무리

문상열 기자 2023. 4. 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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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의 끝은 유니버시티 오브 코넷티컷(유콘)으로 돌아갔다.

유콘 허스키스는 4일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NCAA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샌디에이고 스테이트 아즈텍스를 76-59로 누르고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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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한국 시간) 샌디에이고 스테이트를 76-59로 누르고 통산 5번째 NCAA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 유콘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자축하고 이다. 휴스턴(텍사스주)|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미국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의 끝은 유니버시티 오브 코넷티컷(유콘)으로 돌아갔다.

유콘 허스키스는 4일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NCAA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샌디에이고 스테이트 아즈텍스를 76-59로 누르고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유콘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 등 10년 단위 4연속 우승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배출한 노스캐롤라이나도 1980년대를 시작으로 4연속 10년 단위 우승을 작성한 바 있다.

유콘은 명장 짐 캘훈 감독이 3회(1999, 2004, 2011년), 케빈 올리(2014년), 댄 헐리(2023년) 등 3명의 감독이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경기 전 도박사들과 전문가들은 공격과 수비가 안정된 유콘의 우세를 점쳤다. 경기 초반 샌디에이고 스테이트가 10-6으로 4점을 앞서 나간 게 전부였다. 이후 유콘의 페이스였다. 후반 7분15초를 남겨 두고 샌디에이고 스테이트가 50-56까지 쫓아갔지만 아프리카 말리 태생의 센터 아다마 사노고의 미들슛으로 모멘텀이 차단됐다.

유콘은 우승까지 총 6차례 경기를 모두 두자릿수 득점 차로 승리하는 완벽한 전력을 보였다. 평균 20.0점 차다. CBS의 해설자로 활동하는 빌라노바 대학의 제이 라이트 전 감독은 “유콘은 내일 경기를 하면 오늘보다 더 좋은 기량을 보여줄 것이다. 갈수록 공수의 전력이 향상되고 있는 팀이다. 댄 헐리 감독의 지도력이 대단하다”고 평했다.

실제 유콘은 6경기 240분 경기 동안 후반에 55초 만을 상대에게 리드당했을 정도로 최상의 전력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31승8패로 2022-2023시즌을 마무리했다.

유콘의 댄 헐리 감독이 우승 후 전통의 네트 자르기 세리머니를 하며 격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휴스턴(텍사스주)|AP 연합뉴스


유콘은 NCAA 토너먼트 5회 우승으로 인디애나, 듀크와 함께 최다 챔피언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최다 우승은 UCLA 11회, 켄터키 8회, 노스캐롤라이나 6회 등이다.

3학년생인 센터 사노고는 토너먼트 최우수 선수(Most Outstanding Player)에 선정됐다.

개교 이래 처음 토너먼트 결승에 진출한 샌디에이고 스테이트는 유콘의 수비에 막혀 야투 성공율 32.2%(59/19)에 그쳤고, 3점슛도 26.1%(23/6)에 머물러 준우승으로 만족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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