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 거래량 1위 청주시…이달 청주테크노폴리스서 3개 사업장 공급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4. 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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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에서 청주시 아파트 거래량이 1위로 나타났다.

4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4월 3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타 지방(수도권·광역시 제외) 1분기 아파트 거래량 1위는 청주로, 올해 1분기 청주시 아파트 거래량은 2364건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4분기 거래량(1477건) 대비 약 887건(약 60.05%)으로 증가한 수치다.

청주에 이어 창원과 2088건과 천안 2080건이 2~3위를 보였다.

실거래가도 상승세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청주시에 위치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방아이유쉘 2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4억2500만원에 손바뀜했는데 지난 1월 동일 면적이 3억7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2개월 사이 5000만원이 넘게 오른 셈이다.

청약 성적 역시 좋은 편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충북 청주시에서 분양한 ‘복대자이 더 스카이’는 일반공급 355가구에 2887건의 1순위 접수를 기록, 평균 8.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청주 부동산시장의 호조는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청주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일반산업단지 등에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이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종사자들의 유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2025년 착공을 앞둔 충북선 북청주역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북청주역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연계사업인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로 진행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일원에 총면적 379만여㎡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2조1584억원이다. 현재 이곳에는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등을 필두로 수많은 기업이 입주해 있는 데다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여기에 작년 4월 신세계그룹이 유통상업용지를 추가 매입하면서 복합 쇼핑몰 입점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조감도 [사진 = 효성중공업]
이런 가운데 이달 청주테크노폴리스 부지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S2블록),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S1블록),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A9블록) 등 3개 사업장, 총 207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는 지하 2층~지상 47층, 5개동 아파트 전용 84~94㎡ 602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4㎡ 130실, 근린생활시설 67실로 구성된다. 최고 47층 초고층 설계가 적용돼 랜드마크 기대감이 높은 데다 단지 북측에는 충북선 북청주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2·3순환로도 단지 인근에 있다.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전용 84~130㎡ 103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108㎡ 234실 규모다. 이번에는 아파트 1034가구만 분양한다.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 84㎡ 440가구 규모다.

이들 분양 사업장들은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공공택지에서 건립되기 때문에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공공택지는 1·3 대책을 통해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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