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픽업트럭 등장에 마니아들 ‘콩닥콩닥’ [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원성열 기자 2023. 4. 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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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이 창업한 전기차 스타트업 알파모터가 레트로 스타일의 매력적인 전기 픽업트럭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여 주목 받고 있다.

알파모터는 3월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4인승 전기 픽업트럭 '울프플러스'와 2인승 전기 픽업트럭 '울프'를 공개해 아웃도어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울프와 울프 플러스는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레트로 디자인으로 이번 모터쇼에서 소비자들이 관심이 가장 뜨거운 전기 픽업트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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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모터 ‘울프’ 세계 최초 공개
정통 오프로더 디자인에 소유욕
보트 등 최대 3050kg 견인 거뜬
내년에 사전예약…2025년 출시
전기차 스타트업 알파모터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4인승 전기 픽업트럭 ‘울프플러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레트로 감성과 픽업트럭 특유의 강인함이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디자인과 1회 충전으로 최대 402∼443km를 달릴 수 있는 여유로운 성능까지 갖춰 주목받고 있다. 원성열 기자
한국계 미국인이 창업한 전기차 스타트업 알파모터가 레트로 스타일의 매력적인 전기 픽업트럭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여 주목 받고 있다. 알파모터는 3월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4인승 전기 픽업트럭 ‘울프플러스’와 2인승 전기 픽업트럭 ‘울프’를 공개해 아웃도어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4인용 울프플러스 내년부터 사전 계약

알파모터의 울프플러스와 울프는 각각 싱글 모터 후륜구동 엔진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 엔진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85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402km∼443km를 달릴 수 있다.

2승 기본형 모델인 울프는 전장 4828 mm, 전폭 1900mm, 전고 1765mm, 공차 중량은 1800∼1950kg이며, 최대 13 60kg를 견인할 수 있다. 4인승 확장형 모델인 울프플러스는 전장 5287mm, 전폭 1900mm, 전고 1765m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견인 능력도 월등하다. 공차 중량은 2040∼2177kg이며, 카라반이나 보트 등을 수월하게 끌 수 있는 3050kg의 견인 능력을 갖춰 아웃도어 마니아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각 모델은 1828mm의 적재함을 갖추고 있다.

울프와 울프 플러스는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레트로 디자인으로 이번 모터쇼에서 소비자들이 관심이 가장 뜨거운 전기 픽업트럭이다. 정통 오프로더 차량임을 강조하는 단단하고 각진 범퍼 디자인이 부드러운 곡선의 헤드램프, 근육질의 휀더 디자인과 어우러져 강인한 느낌을 주며, 어떤 브랜드에서도 보지 못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통해 소유욕을 자극한다.

조슈아 보트 알파모터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는 “울프 플러스와 울프는 완전한 기능을 갖춘 트럭으로 오프로드에서 견디기 위해 견고하게 제작됐다”며 “일반 승용차보다 더 많은 유틸리티를 갖춘 다목적 차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정에너지 기술의 선두 주자인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EV 시리즈 울프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울프는 전기차를 소유한다는 방정식에 상상력을 되살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2인승 전기 픽업트럭 울프
●차세대 배터리 솔루션을 담았다

알파모터 울프플러스와 울프는 85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데, 배터리 제조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알파모터는 “150kW의 전기 모터를 장착한 울프 트럭은 최대 350NM의 토크를 발휘하며, 94%의 효율로 작동할 것”이라며 “알파모터의 전기 트럭에 동력을 공급할 3-in-1(모터, 인버터, 기어박스) 전기 구동장치(EDU)는 업계를 선도하는 모터 혁신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알파모터는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5만2400대 이상의 차량 예약을 받았으며, 전기차(EV) 대량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사전 예약을 통해 울프 플러스 판매를 시작하고, 2025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알파모터가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유는 국내 수입차 및 전기차 시장의 꾸준한 성장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수입차 연간 판매량은 2019년 24만4780대에서 2022년 28만3435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신생 전기차 브랜드인 폴스타는 2022년 한국 진출 첫 해 중형 전기 CUV인 폴스타2를 2800여대 판매하며, 수입 전기차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알파모터가 주목하는 것 역시 상품성만 입증된다면 신생 브랜드에도 관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역동성이다.

고양|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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