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산불 진화율 69%...오늘 주불 진화 목표

이상곤 2023. 4. 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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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산불 진화율 69%…남은 화선 6.2㎞
산불 영향구역 965㏊…축구장 1,350개 면적
산불 대응 '3단계' 유지…오늘 중 주불 진화 목표

[앵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22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헬기가 다시 투입됐고 진화율은 69%까지 올라왔습니다.

산림 당국은 연기와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있지만, 오늘 중으로 주불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네, 충남 홍성군 산불 현장입니다.

[앵커]

현재 산불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온 마을이 희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점차 강해지고 있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헬기 16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예상보다는 더딥니다.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진화율은 69%입니다.

불의 길이는 전체 20km에서 6.2km로 크게 줄었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965ha로 추산됐는데, 축구장 천3백50 개 면적에 해당합니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전 11시쯤입니다.

산림 당국은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불길이 빠르게 확산하자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는데요.

밤새 인력 2천9백여 명을 투입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며 불이 확산하는 걸 막았습니다.

산림 당국은 연기와 바람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오늘 중으로 주불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하지만, 주택과 창고 등 시설물 60여 곳이 불에 탔고 주민 2백3십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홍성군 서부면에 있는 3개 학교는 오늘 하루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당진과 보령에서 난 산불도 산불 대응 2단계를 유지한 채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보령시 청라면 산불은 진화율 90%로 주택과 사찰 등 시설물 12곳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고, 당진시 대호지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진화율 72%입니다.

산림 당국은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큰 만큼, 쓰레기를 태우는 행위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홍성군 산불 현장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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