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 실사단 방한, 3일 공식일정 시작…2030부산 엑스포 미리 체험

손연우 기자 2023. 4.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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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6일 서울·부산 방문
윤상직 2030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사무총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등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2030월드엑스포 개최 후보지 부산을 실사하기 위해 방한 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파트릭 슈페히트(Patrick Specht) BIE 행정예산위원장인 단장과 디미트리 케르켄테즈(Dimitri S. Kerkentzes) BIE 사무총장, 케빈 아이작(Kevin Isaac) 세인트키츠네비스 대표, 마누엘 잘츠리(Manuel Salchli) 스위스 대표, 페르디난드 나기(Ferdinand Nagy) 루마니아 대표 등을 영접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4.3/뉴스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지 부산을 실사하기 위해 5박6일 일정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방한 일정을 수행한다.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방한한 실사단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부대표인 윤상직 2030부산세계박람회 사무총장이 직접 맞이했다.

BIE는 총회(최고의사결정기구), 4개 위원회(집행위ㆍ행정예산위 등), 사무국으로 구성됐다.

실사단은 독일 출신 BIE 행정예산위원장인 파트릭 슈페히트(Patrick Specht) 단장을 비롯해 디미트리 케르켄테즈(Dimitri S. Kerkentzes) BIE 사무총장, 케빈 아이작(Kevin Isaac) 세인트키츠네비스 대표, 마누엘 잘츠리(Manuel Salchli) 스위스 대표, 페르디난드 나기(Ferdinand Nagy) 루마니아 대표, 그리고 3명의 BIE 사무국 직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부산시와 엑스포 유치지원단은 기간 내 총 4차례의 공식 유치계획서 발표와 질의응답,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국회, 기업 등의 주요 인사 면담, 개최 예정부지(부산 북항 일원) 방문 등 일정을 진행하고 실사단을 위한 다양한 환영‧문화 행사를 준비했다.

실사단은 3일 엑스포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 면담을 시작으로 공식 실사 일정에 착수한다.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주재로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경제계 오찬에 참석한 뒤 저녁에는 광화문 광장 부산엑스포 유치기원 행사(광화에서 빛;나이다)에 참여해 국민들의 엑스포 유치 열기를 체험한다.

4일에는 부산 을숙도 생태공원을 방문, 엑스포 주부제인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Sustainable Living With Nature) 실현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치료가 끝난 동물들을 자연으로 돌려 보내는 행사를 체험한다.

윤상직 2030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사무총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등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2030월드엑스포 개최 후보지 부산을 실사하기 위해 방한 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파트릭 슈페히트(Patrick Specht) BIE 행정예산위원장인 단장과 디미트리 케르켄테즈(Dimitri S. Kerkentzes) BIE 사무총장, 케빈 아이작(Kevin Isaac) 세인트키츠네비스 대표, 마누엘 잘츠리(Manuel Salchli) 스위스 대표, 페르디난드 나기(Ferdinand Nagy) 루마니아 대표 등을 영접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재철 주불대사, 사라 까로지엘로(Sarah Carsiello) BIE 사무국 직원, 앙카 앙겔(Anca Anghel) BIE 사무국 직원, 윤상직 2030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사무총장, 디미트리 케르켄테즈(Dimitri S. Kerkentzes) BIE 사무총장, 페르디난드 나기(Ferdinand Nagy) 루마니아 대표, 박형준 부산시장, 완자 로게즈(Wanja Roguez) BIE 사무국 직원,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4.3/뉴스1

이어서 부산시장 주재 만찬을 진행, 부산의 봄(Spring of Busan)을 주제로 부산과 울산‧경남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철 식재료 기장 철마 한우, 언양 미나리, 하동 맷돌호박, 부산 갈치 등을 이용해 실사단에 한국의 맛을 느끼는 시간을 가진다.

5일에는 부산여객터미널 내 홍보관과 전망대에서 해양수산부장관을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직접 연사로 참여해 개최부지의 당위성과 경쟁력을 PT로 발표한다. 저녁에는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K-Culture Night(케이 컬쳐 나이트)에 참석해 글로벌 문화를 K-Culture를 체험한다.

6일에는 UN이 지정한 세계 유일의 부산 UN기념공원을 방문해 엑스포를 통한 세계 평화 구현이라는 의미를 확인한다. 마지막 피날레로 오후 7시30분에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진행되는 엑스포 불꽃쇼를 참관한 뒤 부산시, 유치위원회 등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환송 만찬에 참석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경쟁 도시 대비 부산만이 갖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사단에게 전하기 위해 실사 기간을 엑스포 위크로 설정하고 시민과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등 시정 역량을 총동원해 실사 일정 기획과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5박 6일 동안 실사단이 최고의 환대속에서 우리의 개최 역량과 유치 열기를 제대로 느끼고 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사는 유치 후보국의 필수 사항으로 실사단은 이번 방한을 통해 대한민국과 부산의 유치역량 및 준비 정도 등을 평가하고 5월까지 실사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실사보고서는 6월말 BIE 총회에서 171개 회원국에 회람돼 올해 11월말 엑스포 주최국 투표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사우디, 이탈리아, 우크라이나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이번 현지실사와 6월말 172차 BIE 총회에서 이루어질 4차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11월말 173차 총회에서 171개 BIE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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