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군북면 이평리 산불 20시간째…진화율 70%
[KBS 청주] [앵커]
어제 오전 옥천군 군북면 이평리에서 난 산불이 아직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밤샘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보도국 민수아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민수아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옥천군 군북면 이평리 일원에서 불이 난 지 20시간 정도 지났는데요.
아직 불이 꺼지지 않아 소방과 산림당국이 이틀째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를 기준으로 옥천 산불 진화율은 70%를 보이고 있는데요.
아직 300m 상당의 불길이 남은 상태입니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20만㎡의 임야가 불에 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어제 저녁 8시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는데요.
야간에 장비 20여대와 진화대원 340여 명을 동원한 데 이어서 오늘 오전 중에는 헬기 5대를 띄워 진화 작업을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 시설물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인근 마을 주민 10명이 어제 저녁 항곡리 마을회관에 대피해 화재 상황을 지켜보며 밤을 지새웠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낮 12시 10분에는 제천시 청풍면의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2천여 ㎡가 불에 탔고 앞서 오전 10시 40분쯤엔 청주시 옥산면에서 들불이 발생해 100㎡가 소실되기도 했습니다.
충북은 현재 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어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한데요.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산림청 홈페이지나 지자체 문의 등을 통해 사전에 집에서 가까운 대피소를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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