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홍게는 ‘속빈강정’?…크기 비해 속살 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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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inohong@naver.com)]최근 동해시의 활어판매센터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홍게 속살이 빈약하다며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일과 2일 동해시 한 항구의 활어판매센터에서 껍질이 붉은 색을 띠고 있는 홍게를 구매한 소비자들에 따르면 홍게 10~16마리에 5만 원에 판매한다는 상인들의 설명에 홍게를 구입한 고객들이 속살을 보고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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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기자(=동해)(casinohong@naver.com)]
최근 동해시의 활어판매센터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홍게 속살이 빈약하다며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동해 한 항에서 홍게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집에서 홍게를 잘라 속을 확인한 결과 겉보기와는 달리 대부분 살이 빈약하거나 먹을 것이 없어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 A씨는 “홍게가 가격에 비해 듬직하고 속살이 차 있을 것 같아 구입했는데 대부분 빈약하거나 아예 속살이 없는 상황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며 “동해에서 홍게를 구입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소비자 B씨는 “관광객들에게 사실상 속이 빈약한 홍게를 판매하면서 사전에 부실한 홍게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는 상인에게 실망했다”며 “아직도 관광객이 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장사를 하는 것인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동해 모항구 수산시장에서 구입한 홍게는 관광객 등 장거리 손님을 위해 인근 점포에서 1만 원을 받고 30여 분간 홍게를 삶은 뒤 아이스박스(5000원 별도)에 포장해 주고 있다.
동해시는 지난 2019년 해당 항 수산시장의 노후 수산물 위판장을 철거하고 63대 규모의 옥상주차장 기능을 겸비한 경관형 위판장을 건립하는 등 수산시장 환경개선사업을 펼친바 있다.
[홍춘봉 기자(=동해)(casinoh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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