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수 배출한 여수 구봉중 축구부 해체...도대체 왜?

박승현 2023. 3. 29.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여수 구봉중학교 축구부가 해체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구봉중학교는 기존 축구 부원들이 모두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가고 올해 초등학교 졸업생이 단 한 명도 진학하지 않는 등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축구부를 해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축구선수 수급 문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대두됐지만 별다른 대책 없이 방치하면서 결국 전남의 중학교 축구부 7팀 중 유일하게 해체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는 겁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사진 : 구봉중학교 홈페이지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여수 구봉중학교 축구부가 해체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구봉중학교는 기존 축구 부원들이 모두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가고 올해 초등학교 졸업생이 단 한 명도 진학하지 않는 등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축구부를 해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봉중 관계자는 "축구부 해체를 막기 위해 관계기관과 다각적인 해결책을 모색했지만 학생 수 감소와 연계육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안타깝게도 선수를 모집하지 못하고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여수시와 도교육청, 시체육회의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축구선수 수급 문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대두됐지만 별다른 대책 없이 방치하면서 결국 전남의 중학교 축구부 7팀 중 유일하게 해체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는 겁니다.

도교육청은 구봉중을 거점형 공공형 스포츠학교로 지정해 다른 학교에서 선수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75년 창단한 구봉중 축구부는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중등부 명문팀으로 명성을 날려 왔으며, 신연호, 고종수 등 다수의 국가대표를 배출했습니다.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