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극동유화 장선우 대표 압수수색…한국타이어 부당 거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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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을 재판에 넘긴 검찰이 조 회장과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의 사이의 부당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 수사에 나섰다.
29일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장 대표가 최대 지분을 가진 우암건설 본사와 계열사, 임직원 사무실, 한국타이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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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을 재판에 넘긴 검찰이 조 회장과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의 사이의 부당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 수사에 나섰다.
29일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장 대표가 최대 지분을 가진 우암건설 본사와 계열사, 임직원 사무실, 한국타이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조 회장이 자신과 친분이 깊은 장 대표의 회사에 한국타이어에서 발주한 대형 공사를 몰아준 것으로 보고 있다. 우암건설은 ▲한국타이어의 헝가리 공장 확장 공사(2013년) ▲아트라스BC 전주 공장 증설 공사(2013년) ▲금산 공장 압연동 증설 공사(2014년) ▲중앙연구소 테크노돔 공사(2014년) 등에 참여했다. 한국타이어가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신축한 테크노돔은 공사비만 2666억원에 달하는 대형 공사다.
검찰은 조 회장이 자신과 친분이 깊은 장 대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면서 매출을 올려주고, 그 대가로 뒷돈을 받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우암건설은 장 대표가 지분 73.13%(2021년 기준)를 보유한 비상장 회사다.
조 회장과 장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맺어진 인연으로 단순한 사업 파트너 이상의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08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코스닥 상장사인 앤디코프 유상증자에 참여한 뒤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로 나란히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한국타이어는 극동유화의 2대 주주로 있고, 조 회장은 우암건설의 자회사인 우암디앤아이의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서 검찰은 조 회장이 회삿돈으로 수억원대에 달하는 슈퍼카를 구입한 혐의를 조사하면서 수입차 딜러사인 고진모터스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고진모터스는 장 대표의 형인 장인우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로, 장 대표의 아버지인 장홍선 극동유화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비상장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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