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1개 2만원?" 항의에도 '1개 가격 맞다'는 쇼핑몰

최고나 기자 2023. 3. 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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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컵라면을 2만 500원에 구입했으나 1박스가 아닌 단품 1개가 배송된 누리꾼의 사연이 공개됐다.

28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요즘 신종사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답답해서 몇 자 적어본다"라며 자신이 직접 구매한 컵라면 판매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사진에는 '큰사발 112g 컵라면'이라는 상품명과 2만 500원이라는 가격이 적혀 있다.

일반적으로 라면 1봉지의 가격은 1000원대이며 라면 한 박스의 가격은 2만 원대다. 이에 A 씨는 당연히 라면 1박스일 것으로 생각해 구매했다. 그러나 집으로 도착한 것은 컵라면 낱개 1개였다. 해당 컵라면 단품 하나의 공식 가격은 1650원이다.

황당한 택배를 받게된 A 씨는 즉각 문의글을 남겼다. 그러나 쇼핑몰 측은 "1박스가 아니고 낱개 1개 가격이 맞다"라며 "상세페이지 확인 부탁한다"는 답변을 남겼다.

A 씨는 재차 판매자 측에 연락해 항의했으나 "박스라고 써있지 않아 어떻게 해줄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게다가 해당 쇼핑몰의 택배비는 1만 원으로 책정돼 반품을 신청하기도 다소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서도 A 씨는 항의했으나 업체는 "담당 부서로 전달하겠다"며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쇼핑몰 게시판을 보면, A 씨 말고도 다수의 피해자가 "가격이 왜 이러냐" 등의 항의성 글을 게시했다. 그러나 업체는 A 씨에게 했던 답변과 비슷하게 대응했다.

A 씨는 "자세히 안 본 잘못도 있지만 당연히 1박스 가격이라고 생각하지 누가 낱개 가격이라고 생각했겠냐"며 "기부했다고 생각하려고 해도 자꾸 속이 상한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의도적으로 한 놈만 걸려라 한 것 같다" "이게 사기가 아니면 대체 뭐가 사기냐" "이제 상세페이지도 다 읽어보고 사야 하는거냐"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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