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대표 먹거리] 고소한 육전…나물 비벼낸 보리밥…들깻가루 소복한 오리탕

미향의 도시로 잘 알려진 광주광역시에 방문했다면 꼭 잊지 말고 맛봐야 하는 요리들이 있다.

육전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육전=쇠고기에 밀가루와 달걀을 묻혀 부친 전. 광주는 물론 남도 전역에서 명절이나 잔치 때 빠지지 않고 상에 오른다. 홍두깨살 또는 채끝살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영양부추를 곁들여 먹으면 육향과 어우러져 향긋하고 고소하다.

보리밥 사진출처=인스타그램@ssunny2113

◆ 보리밥=동구 지산동에는 ‘무등산보리밥거리’가 있다. 보리밥에 고사리·콩나물·가지 등 각종 나물과 버섯·애호박·무생채를 넣고 참기름과 고추장을 더해 비벼 먹는다. 무등산 초입에 맛집이 빼곡하니 아무데나 골라 들어가도 성공이다.

오리탕 사진출처=인스타그램@j_yeon_food

◆오리탕=광주역 근처엔 오리탕 전문점이 즐비하다. 식당에 자리를 잡자마자 들깻가루가 소복히 뿌려진 커다란 냄비가 나온다. 안에는 오리고기가 푸짐하게 들어 있다. 초고추장에 들깻가루를 섞어서 양념장을 만든 다음 고기를 찍어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