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유소년선수 '극단 선택'…김병수 시장 유가족 만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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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이 김포 FC U18 선수가 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다.
김 시장은 28일 오후 시청에서 선수의 아버지인 A씨를 만나 1시간가량 면담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한편 김포FC 유소년선수 B군(사망당시 18세)의 아버지측 변호인은 지난 6일 오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김포FC를 상대로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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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김병수 김포시장이 김포 FC U18 선수가 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다.
김 시장은 28일 오후 시청에서 선수의 아버지인 A씨를 만나 1시간가량 면담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A씨는 김병수 시장에게 구단지도자 해임을 건의했다.
A씨는 "피해를 보는 선수들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고 판단해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과 코치의 해임을 시장에게 요청했다"며 "비상대책위원회 진행 상황도 공유해 달라고 시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FC 이사장, 감독·코치에 대한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시에서 자체 징계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시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김포FC 감사 결과가 나오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포FC는 지난 13일 직권으로 김포FC U18 감독과 코치를 업무에서 배제했다.
한편 김포FC 유소년선수 B군(사망당시 18세)의 아버지측 변호인은 지난 6일 오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김포FC를 상대로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유족은 또 수원지방법원에 B군이 중학교 시절 소속된 화성시 모 FC(U-15)에도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B군은 지난해 4월27일 오전 2시쯤 김포시 마산동 기숙사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B군은 사망 전 SNS에 A4 용지 5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코치 등 지도자들의 언어폭력과 동료들의 괴롭힘에 힘들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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